![[ HR 전문가, 당신의 성장을 위한 첫걸음-2]_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능력](https://cdn.offpiste.ai/images/articles/590/cover/67d4b24b-38d6-4856-9836-cc26d9dfd88d_의사결정.jpg)
안녕하세요, 인사 전문가 여러분.
지난 원고에서 우리는 인사담당자에게 필요한 '전략적 사고'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사업을 이해하고, 현장과 소통하며, 더 큰 그림을 그리는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죠. 오늘은 그 전략적 사고를 더욱 날카롭게 다듬고, 우리의 주장을 경영진과 동료들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는 무기, 바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능력'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1. ‘촉’이 아닌 ‘팩트’로 말하라: 데이터가 곧 언어다
우리는 종종 "이 팀은 분위기가 좋지 않으니 팀워크 교육이 필요해" 혹은 "이번 신입사원들이 예전보다 적응이 느린 것 같아"와 같이 막연한 '촉'이나 '경험'에 의존하곤 합니다. 하지만 더 이상 이러한 주장은 설득력을 갖기 어렵습니다. 특히 비용과 직결되는 인적자원 관련 의사결정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이제는 '데이터'라는 객관적인 언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이 팀은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주장을 "최근 3개월간 A팀의 이직률이 전체 평균 대비 20% 높게 나타났고, 익명 설문 조사 결과 '리더십 문제'에 대한 응답이 5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와 같이 구체적인 데이터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문제는 단순한 '분위기'가 아닌 '리더십'으로 좁혀지고,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리더십 코칭이나 팀장 교육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것이 훨씬 더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의사결정이 됩니다. 데이터는 우리의 주장에 신뢰를 더하고, 문제의 본질을 명확히 보여주는 나침반 역할을 합니다.
2. 인사 데이터를 ‘경영 성과’와 연결하라
인사담당자가 다루는 데이터는 단순히 이직률, 채용 비용, 교육 시간과 같은 지표에 그쳐서는 안 됩니다. 이러한 데이터를 기업의 경영 성과 지표와 연결할 때 비로소 인사 데이터는 강력한 힘을 갖게 됩니다. 예를 들어, '직원 1인당 매출액'이나 '고객 만족도'와 같은 지표와 인사 데이터를 교차 분석하여 새로운 통찰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한 유통 기업의 인사담당자는 매장별 직원 이직률 데이터를 분석하다가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직률이 낮은 매장일수록 고객 만족도 점수가 높게 나타난 것입니다. 그는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직원의 높은 근속률이 고객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지고, 이는 곧 매출 증대로 연결된다"는 가설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이 가설을 경영진에게 보고하며, 장기 근속자를 위한 보상 제도와 직원 만족도 제고를 위한 근무 환경 개선을 제안했습니다. 단순한 인사 지표가 아닌, 매출이라는 경영 성과 지표와 연결된 데이터는 경영진의 즉각적인 공감과 투자를 이끌어냈습니다. 이렇게 데이터는 인사 업무의 가치를 증명하고, 전략적 역할을 확장시키는 핵심적인 도구입니다.

3. 데이터 문해력을 키워라: 분석 도구 활용과 시각화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데이터 문해력', 즉 데이터를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