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R 전문가, 당신의 성장을 위한 첫걸음-5]_인사 전략 기획 역량](https://cdn.offpiste.ai/images/articles/701/cover/c8900e72-560e-478c-9e2a-d303b385b533_인사전략.jpg)
안녕하세요, 인사 전문가 여러분.
우리는 지금까지 ‘전략적 사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조직 문화 구축’, ‘변화 관리와 갈등 조정’ 등 인사 전문가에게 필요한 핵심 역량들을 하나씩 짚어봤습니다. 이 모든 역량이 결국 지향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바로 ‘인사 전략 기획 역량’으로 귀결됩니다.
이제 인사담당자는 단순히 주어진 업무를 수행하는 행정가가 아닌, 기업의 미래를 설계하는 전략가로서의 면모를 갖춰야 합니다.

성공적인 인사 전략은 결코 비즈니스 전략과 분리될 수 없습니다. 기업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어떤 목표를 달성하려 하는지 명확히 이해하고, 그에 맞는 인적자원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이는 마치 건물을 짓기 전에 설계도를 그리는 과정과 같습니다. 건물의 용도와 규모에 맞춰 기초를 다지고, 재료를 선택하고, 공간을 배치해야 하는 것처럼, 기업의 비즈니스 목표에 맞춰 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하고, 배치하는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예를 들어, 회사가 신규 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면, 인사팀은 단순히 인력을 늘리는 것을 넘어 다음과 같은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채용: 해외 시장 전문가, 외국어 능통자 등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제적으로 채용하는 계획을 수립합니다.
평가/보상: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를 평가하고 보상하는 기준을 마련하여, 구성원들의 해외 진출 의지를 독려합니다.
육성: 해외 지사 파견 프로그램, 글로벌 리더십 교육 등 구성원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합니다.
이처럼 비즈니스 전략과 인사 전략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인적자원은 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강력한 엔진이 됩니다.
훌륭한 인사 전략은 단기적인 성과 달성뿐만 아니라, 기업의 장기적인 비전까지 아우릅니다. 당장 필요한 인력을 충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미래의 리더를 육성하고, 잠재적인 인재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계획을 포함해야 합니다.
한 제조기업의 인사담당자는 생산성 향상을 위해 공장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그는 단순히 '자동화 시스템을 다룰 인력만 충원하자'는 단기적인 전략을 넘어, '자동화 시대에 필요한 인재는 어떤 역량을 갖춰야 하는가?'라는 장기적인 비전을 고민했습니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중장기 인사 전략을 기획했습니다.
단기: 자동화 시스템 도입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외부에서 영입합니다.
중기: 기존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동화 시스템 관련 직무 전환 교육을 실시하여 내부 인재를 육성합니다.
장기: 미래의 기술 변화를 예측하고, 이에 맞는 신규 직무를 개발하며, 필요한 역량을 갖춘 인재를 확보하는 로드맵을 수립합니다.
이러한 전략적 접근은 단순히 기술 변화에 대응하는 것을 넘어,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인적자원 기반을 튼튼하게 만듭니다.

인사 전략을 기획하는 역량은 단순히 인사 부서의 업무 지식을 뛰어넘어, 비즈니스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을 요구합니다. 시장의 트렌드, 경쟁사의 동향, 기술의 발전 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미래의 인적자원 수요를 예측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선제적으로 수립해야 합니다.
성공적인 인사 전략가는 마치 기업의 미래를 예측하는 점쟁이와 같습니다.
그들은 채용 시장의 변화를 읽어내고, 특정 직무의 인력 수급 불균형을 미리 예측하여 대비합니다. 또한, 직원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새로운 평가 및 보상 제도를 설계하고, 조직 문화를 혁신하여 기업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합니다. 이 모든 과정은 경영진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인사 전략은 인사팀만의 계획이 아닌, 기업의 모든 리더십이 함께 공감하고 실행해야 할 공동의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인사 전문가에게 인사 전략 기획 역량은 우리가 단순한 관리자가 아닌, 기업의 미래를 설계하고 실행하는 진정한 파트너임을 증명하는 최종적인 역량입니다. 이 능력을 갖출 때, 우리는 비로소 '인사담당자'를 넘어 '전략가'로서 인정받게 될 것입니다.
다음 원고에서는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에 대해 더 깊이 다루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