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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 팀장님과의 재회: '성장'을 위한 세 가지 지혜

12년 전 팀장님과의 재회: '성장'을 위한 세 가지 지혜

옛 팀장님과 2시간 동안 차에서 추억 팔이 하며 나눈 3가지 회사 생활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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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Lordofwar” ParkAug 29, 2025
주니어,미드레벨,신입/인턴,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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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 제가 몸담고 있는 한국액션러닝협회의 제21회 액션러닝컨퍼런스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컨퍼런스 후 송도로 돌아오는 길, 특별한 분을 모시게 되었는데요. 바로 현재 포스웰 대표님이자 한국액션러닝협회 회장님이신 김상락 회장님이셨습니다.

시간을 거슬러 12년 전, 저는 포스코 그룹연수원인 포스코인재창조원에 사내 공모로 입사하여 첫 부서 배치를 받았습니다. 그때 저의 첫 팀장님이셨던 분이 바로 김상락 회장님이십니다. 당시 팀장님은 인재창조원에서 임원까지 역임하시고, 지금은 수백 명의 직원은 물론 수만 명의 하루를 책임지는 계열사 대표로 계시죠. 대전에서 송도까지 2시간이 넘는 이동 시간 동안, 저희는 자연스럽게 과거의 추억을 소환하며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힘들었지만 그만큼 성장하며 좋았던 시간들을 회상하며, 리더와 팀원이라는 다른 위치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공감했던 몇 가지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이 소중한 지혜들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1. '왜 이 일을 하는가'에 대한 명확한 공감대 형성의 중요성

팀장님(김상락 회장님)께서는 일을 지시하실 때마다 그 배경과 목적을 명확히 설명해 주시거나, 일이 끝난 후에는 반드시 그 의미를 되짚어 주셨습니다. 덕분에 저는 늘 교육/강의의 본질적인 목적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한번은 정도경영실 부장님께서 윤리교육 강사로 오신 적이 있습니다. 당시 바쁜 일정 속에서도 팀장님은 제게 와인 선물과 함께 직접 손편지를 쓰라고 지시하셨습니다.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는 생각도 잠시 들었지만, 팀장님께서 허투루 지시하시는 법이 없으시기에 정성껏 손편지를 썼습니다. 편지를 쓰던 중, 문득 이분이 신입사원 시절 저에게 윤리교육을 해주셨던 분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신입사원이었던 제가 이제는 그분을 모시고 강의를 요청드리는 상황이 감개무량했고, 사람의 인연이 이렇게 돌고 돈다는 것에 새삼 놀랐다는 내용으로 편지를 채웠습니다.

부장님께서는 처음에 편지의 존재를 모르셨다가 몇 시간 뒤 메일을 통해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오셨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부장님께서는 이후 글로벌 교육의 윤리 파트를 적극적으로 맡아주셨고, 저는 오실 때마다 반갑게 맞이하며 좋은 관계를 이어갔습니다. 결국 저는 직접 인도 출장을 가서 현지 리더와 직원들에게 윤리교육을 진행하는 단계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맞습니다, 저 윤리강사 출신입니다!)

이 경험을 통해 팀장님의 '작은 정성은 결국 큰 감동을 준다'는 가르침을 깨달았고, 교육 또한 퍼스널 마케팅의 연장선이라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2. 맡은 업무는 '전문가'라는 마음으로 임하라

두 번째 이야기는 '1년이든 2년이든 순환근무나 사내파견이더라도 담당 업무를 하는 동안은 전문가라고 생각하고 임해야 한다'는 팀장님의 훈련 방식이었습니다. 현재 연수원을 거쳐가는 많은 직원들이 이후에도 해당 커리어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는 점에 저희 둘 다 큰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저는 첫 부임 후 몇 달간 현업과 학습을 병행했습니다. 말 그대로 책을 읽고 북토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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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Lordofwar” Park
커리어그래퍼
토마스 에디슨의 유명한 명언인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이뤄져 있다"는 말은 사실 "1%의 영감이 없으면 99%의 노력도 헛되다"라는 뜻이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커리어 개발을 위해 노력은 많이 하시지 않으셨나요? 취업이나 이직을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서 여러분의 커리어 여정을 설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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