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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일을 하는데, 왜 성장의 속도는 다를까?

같은 일을 하는데, 왜 성장의 속도는 다를까?

성장하는 사람들이 '다르게' 사용하는 10가지
조직문화코칭리더십전체
코치
백종화 코치Mar 26, 2026
26027

같은 일을 하는데, 왜 성장의 속도는 다를까

(부제 : 성장하는 사람들이 '다르게' 사용하는 10가지)

곰곰이 생각해봅니다.

대부분의 조직에서는 같은 일을 하고, 같은 시간을 사용하는데 왜 누군가는 빠르게 성장하고, 누군가는 제자리에 머물러 있습니다. 물론 타고난 차이는 있습니다. 머리와 분석력, 이미 가지고 있는 지식과 경험 그리고 성격도 다르고 체력과 환경도 다르죠.

그런데 이상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그 모든 조건이 부족해 보이는데도, 자신보다 더 나은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보다 더 꾸준하고도 빠르게 성장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겁니다.

최근 고2가 된 딸에게도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은아, 지금부터의 2년은 어떤 대학과 어떤 학과를 갈 수 있을지를 도와주게 되지? 그 결과는 비즈니스를 할 때 너에게 주어지는 기회의 순번이 될거야. 그런데 순번에 상관없이 너가 더 빠르게 성장하고, 성공하는 방법은 ‘너에게 주어진 시간과 과업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달려 있을 거야. 아빠는 서울대를 나오지 않았지만 서울대 CEO 분들을 코칭하고 있고, 나보다 더 똑똑하고 넘사벽의 사람들과 회사를 코칭하잖아. 그건 아빠에게 주어진 시간을 다르게 사용했기 때문일거라 생각하거든.”

제가 발견한 것은 성장은 ‘조건’이 아니라 같은 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의 차이 더라고요.

현장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보며 떠올린 10가지 차이를 정리해봅니다.

1. 같은 일을 ‘지식’으로 정리하는 사람 vs ‘소모’로 정리하는 사람

어떤 사람은 하루를 이렇게 마무리합니다.
“오늘도 바빴다…”

다른 사람은 이렇게 마무리합니다.
“오늘 회의에서 의사결정이 늦어진 이유는 3가지였다.”

같은 하루입니다.
그런데 한 사람은 피로를 남기고, 다른 한 사람은 지식과 패턴을 남깁니다.

예를 들어, 같은 프로젝트를 했는데 누군가는 “힘들었다”로 끝내고, 누군가는 “이 방식은 다음에도 써먹을 수 있겠다”고 정리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누적되는 건 ‘경험’이 아니라 지식과 인사이트, 그리고 일하는 방식의 차이입니다.

2. Input에서 끝나는 사람 vs Output까지 연결하는 사람

책을 읽고, 강의를 듣고, 좋은 자료를 저장합니다. 이건 누구나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멈추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성장하는 사람은 여기서 한 걸음 더 갑니다.

“이걸 내 일에 어떻게 써볼까?”

예를 들어 리더십 강의를 들은 사람이 그냥 “좋았다”로 끝내면 Input입니다.

그런데 다음 날 팀원에게 “어제 이야기한 방식으로 중립 질문을 먼저하고, 내 의견을 맨 뒤에 ‘대화를 하다보니까’ 라는 단어를 써서 해보자”라고 적용하면 Output입니다.

성장은 공부하는 순간이 아니라 이해하고, 이해 한 것 중 하나를 꺼내 쓰는 순간에 시작됩니다.

3. 피드백을 ‘받기만 하는 사람’ vs 피드백을 ‘설계하는 사람’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피드백을 못 받아서 성장하기 어려워요.”

그런데 성장하는 사람은 이렇게 말합니다.
“나에게 도움되는 피드백을 줄 수 있는 사람을 알고, 그분에게 피드백 요청 방법을 말씀드리면 됩니다.”

예를 들어 보고서를 제출하고 상사에게 “피드백 주세요”라고 하면 추상적인 답이 돌아옵니다.

하지만 피드백 구조를 아는 사람들은 자신의 상사에게 가기 전에 한 명을 더 거치게 됩니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 말이죠. 그에게 “이 구조가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논리적으로 설득력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라고 묻고, 수정한 자료를 가지고 자신의 상사에게 가죠. 그때 피드백이 준 결과물의 질이 달라집니다.

성장은 피드백의 양이 아니라 피드백을 받는 질과 방향을 설계하는 능력에서 갈립니다.

4. 반복하는 사람 vs 나선형으로 확장하는 사람

같은 일을 3년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일을 1년 동안 3번 다르게 한 사람이 있습니다.

누가 더 성장했을까요? 많은 경우 전자가 아니라 후자입니다.

예를 들어 매번 같은 방식으로 보고서를 쓰는 사람은 동일한 일을 반복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때 얻을 수 있는 시간은 시간과 편안함입니다. 반복할수록 익숙하고 쉬워 지거든요.

하지만 조금씩 변화를 준 사람들은

첫째, 기본 구조에 변화를 주고,

둘째, 데이터에 변화를 주고,

셋째, 스토리를 풀어가는 구조에 변화를 줍니다.

이렇게 같은 일을 하더라도 방법을 바꾸는 사람은 같은 일을 하지만 완전히 다른 수준으로 올라갑니다.

성장은 반복이 아니라 변화를 동반한 반복, 즉 나선형입니다.

5. ‘시간’을 쓰는 사람 vs ‘시간을 설계’하는 사람

“오늘 8시간 일했다” 이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이겁니다. “그 8시간을 어떻게 썼는가?” 입니다.

예를 들어 하루 종일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회의와 메신저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있고, 또 다른 사람은 오전 2시간을 깊은 집중 시간으로 확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들은 완전히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내게 되죠. 또 자리에 앉자마자 열심히 일을 시작하는 사람이 있고, 오늘 8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 낼지 목표를 세우고 실행하는 사람은 몰입에서 부터 다를 수 밖에는 없습니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동일하지만 성장은 시간의 양이 아니라 시간을 사용하는 구조가 결정합니다.

6. 새로운 도전을 선택하는 사람 vs 익숙한 일을 반복하는 사람

사람은 본능적으로 익숙한 일을 선택합니다. 안전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성장하는 사람은 의도적으로 불편한 일을 선택합니다.

예를 들어 익숙한 업무만 계속 맡는 사람은 성과는 안정적이지만 일을 통해 얻게 되는 지식과 경험의 성장은 제한됩니다. 제한적인 지식과 경험 습득은 미래에 그가 할 수 있는 일의 기회가 줄어들게 만들죠.

반대로 “이건 처음 해보는 일인데 제가 해보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처음에는 느리지만 과정에서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얻게 됩니다. 결국 더 어렵고 중요한 일을 맡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고, 그만큼 빠르게 성장합니다.

성장은 편안함이 아니라 불편함의 선택에서 시작됩니다

7. 혼자 고민하는 사람 vs 더 잘하는 사람에게 묻는 사람

혼자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건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성장하는 사람은 문제 해결의 속도를 선택하기도 하더라고요.

예를 들어 같은 문제를 두고 3일 고민하는 사람과 1시간 고민 후, 직장 내 / 외부에 있는 자신의 선배나 멘토에게 묻는 사람은 학습 속도가 완전히 다릅니다.

특히 중요한 건 “어떻게 질문하느냐”입니다. “가르쳐 주세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 아니라, “이런 상황에, 이런 문제가 발생해서 이렇게 해결해 보려고 하는데 혹시 이 방법이 맞을까요? 또는 다른 제안해줄 방법은 있을까요?” 라고 묻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죠. 누군가에서 얻기만 하는 지식은 내것이 되지 못하지만, 내 고민과 방법을 고민하는 구조를 소개하고 질문을 하게 되면 내 문제 해결의 구조를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잘하는 사람일수록 좋은 질문을 통해 더 빠르게 성장합니다.

8. 일만 하는 사람 vs 일과 학습을 연결하는 사람

하루 8시간 일하는 사람과 6시간 일하고 2시간 학습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8시간 일하고 추가로 학습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누가 더 성장할까요? 단순히 시간의 문제가 아닌, 누적되는 지식과 경험의 문제가 되고 이는 1년 / 3년 / 10년 후를 바꾸게 되죠..

예를 들어 일만 하는 사람은 경험은 쌓이지만 관점의 확장은 제한됩니다. 이들은 업무 시간외에는 일을 더 잘하기 위한 학습을 하지 않고, 회사에서 주는 교육에만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합니다. 하지만, 이때 얻게 되는 지식과 경험은 다른 모든 구성원들도 동일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사람은 외부의 관점을 내부의 일에 연결합니다. 회사에서는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 집중하고, 그외 시간 중 일부를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쌓는데 사용하죠. 이 노력이 나만의 실력을 만들어 주게 해줍니다.

성장은 일을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니라 일과 학습을 연결하는 사람이 가져갑니다.

9. 경험을 기억하는 사람 vs 기록으로 관리하는 사람

“이거 예전에 해봤는데…” 이 말을 참 많이 합니다. 그런데 다시 하라고 하면 처음처럼 합니다. 실수하고, 실패했던 방법 그대로 말이죠. 왜 그럴까요? 기억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반면 기록하는 사람은 다릅니다. 목표와 가설이 무엇이었는지, 실행 과정은 어땠는지, 그 과정에서 새롭게 알게 된 것과 개선이 필요한 것은 무엇이었는지를 기록해 둔 사람은 동일한 일을 하더라도 다르게 접근하죠.

성장은 경험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기록하지 않은 관리할 수 없고, 경험 또한 기록하고 관리해야 지식이 됩니다.

10. 지식을 소유하는 사람 vs 지식을 공유하는 사람

많은 사람들이 지식을 ‘가지려고’ 합니다. 하지만 성장하는 사람은 지식을 ‘나누려고’ 합니다.

공유하는 순간 더 정리가 되고, 내 경험이 아닌 타인의 경험을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배운 내용을 팀원에게 설명하는 순간 내 이해 수준이 드러납니다. 그리고 부족한 부분이 보입니다.

그래서 공유하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다시 배우게 됩니다. 또 하나,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사람들은 이미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학습하고 있습니다.

성장은 축적이 아니라 순환에서 만들어집니다.

(결론)

같은 일을 해도 성장의 속도가 다른 이유는 단순합니다.

같은 것을 다르게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경험으로 남기는가, 소모로 끝내는가

-Output으로 연결하는가

-피드백을 설계하는가

-반복이 아닌 확장을 하는가

-시간을 설계하는가

-불편함을 선택하는가

-질문하는가

-학습을 연결하는가

-기록하는가

-공유하는가

이 10가지가 쌓이면 1년 뒤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이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나는 지금 ‘열심히 일하는 사람’인가, 아니면 ‘성장하도록 설계하는 사람’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앞으로의 성장 속도를 결정하게 될 겁니다.


코치
백종화 코치
그로플 (Growple) Coach
성장과 성공을 돕는 리더십 코치이자, 작가 백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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