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영업이익보다 1인당 매출액을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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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영업이익보다 1인당 매출액을 봐야 한다.

– 비주류경제학 '보이저엑스 남세동 대표' 편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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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형Aug 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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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비주류경제학 유튜브에서 보이저엑스 남세동 대표님 편을 봤습니다.
AI 시대 커리어 이야기가 주제였는데 그 안에서 이재용 회계사님의 "1인당 영업이익보다 1인당 매출액을 봐야 한다."는 말에 왜 그럴까 궁금해져서 관련 내용을 찾아보며 정리했습니다.

1. 1인당 매출액이란

회사 전체 매출을 직원 수로 나눈 값입니다.

같은 매출이라도 직원이 적을수록 이 숫자는 높아집니다.

적은 사람으로 많이 버는 회사가 생산성이 높다는 뜻이죠.

영상에서 나온 숫자가 인상적이었습니다.

AI 도입 전 IT업계에서 잘한다는 기준선이 1인당 5억이었는데 최근에는 10억으로 올라가고 있다고 합니다. AI 코딩 툴 커서(Cursor)는 직원 150명으로 연매출 1조 5천억, 1인당 매출 100억을 냈고요. AI가 사람의 일을 대신하면서 같은 매출을 더 적은 인원으로 내는 시대입니다.

2. 왜 1인당 영업이익이 아니라 매출액을 볼까

인건비는 기본적으로 고정비입니다.

매출이 늘어도 연봉은 그대로 나가기 때문에 매출이 오르면 이익은 그보다 훨씬 빠르게 늘어납니다.

숫자로 보면 이렇습니다.

구분

매출

인건비 (고정비)

영업이익

6억

5억

1억

12억

5억

7억

매출은 2배 늘었는데 영업이익은 7배가 됐습니다.

매출 증가분이 추가 비용 없이 그대로 이익으로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 얼마 남겼는지보다 얼마나 벌어오는 능력이 있는지가 미래 이익을 예측하는데 더 중요한 신호가 됩니다.

영업이익에는 시장 능력과 비용 관리가 함께 반영돼 있습니다. 지금의 결과인 셈이죠.

매출액은 비용 관리를 걷어낸 시장 능력, 즉 앞으로도 얼마나 벌어올지의 가능성입니다.

비용 구조는 언제든 조정할 수 있지만 매출을 올리는 능력은 쉽게 생기지 않으니까요.

3. HR 관점으로 옮겨보면

  • 채용 규모를 결정하는 기준이 바뀝니다.
    몇 명을 뽑을까보다 이 인원으로 얼마를 만들어낼 수 있나가 먼저입니다. 채용 계획을 세울 때 TO부터 정하지 말고, 그 인원이 벌어올 매출 규모를 먼저 고려하는 순서입니다.

  • 직군에 따라 보상 구조를 다르게 가져가는 이유입니다.
    비용을 아낀 사람과 매출을 만들어낸 사람은 둘 다 영업이익에 기여하지만 확장 가능성이 다릅니다. 비용 절감은 한계가 있지만 매출은 계속 늘려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진이 남는 매출에 대한 기여를 기준으로 보상 구조를 설계해야 합니다.

  • 비매출 직군의 기여를 다시 정의하게 됩니다.
    HR처럼 매출에 직접적으로 기여하지 않는 직군은 이 프레임에서 애매해지기 쉬운데 관점을 바꿔보면 답이 보입니다. 채용 리드타임을 단축해서 매출을 올릴 사람을 더 빨리 투입하는 것, 그 자체가 HR의 1인당 매출 기여입니다. 매출이 나오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이는 쪽으로 역할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재무 관점에서 인사를 바라보니,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조금씩 명확한 기준으로 정리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 계기로 회사의 경영을 더 잘 이해하고 그 안에서 인사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제대로 알고 싶어서 재무 공부를 시작했는데요. 앞으로도 배운 내용을 제 업무와 연결해서 인사의 언어로 다시 풀어보는 연습을 계속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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