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클
밋업
컨퍼런스
2026년 사업 계획 이렇게 작성하면 어떨까?

2026년 사업 계획 이렇게 작성하면 어떨까?

직책자라면, 최소한 자신이 맡은 조직의 3년 후를 내다보며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안목을 가져야 하지 않겠는가?
인사기획리더
설팅
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Nov 9, 2025
7216

2026년 사업 계획 이렇게 작성하면 어떨까?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no1gsc@naver.com

 

내년도 사업 계획을 수립해라.

A팀장은 매년 10월만 되면 머리가 아프다. 내년도 사업 계획을 작성해야 한다. 팀원 중 가장 고참이며 여러 번 사업 계획을 작업한 적이 있는 B부장을 불렀다. 대략적인 틀과 시기를 알려 주고 초안을 잡아달라고 했다.

A팀장이 B부장에게 제시한 사업 계획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당해년도 실적 분석이다. 

당해년도 목표 대비 실적, 목표 이외의 실적, 잘한 점, 미흡한 점을 포함할 것.

2) 내년도 시장 분석과 경쟁사 환경 분석이다. 

회사가 진행 중인 사업 관련 시장의 규모, 성장 가능성, 고객 특성, 주요 경쟁사의 강·약점을 전략과 마케팅팀의 지원을 받아 정리할 것.

3) 내년도 목표 및 5대 전략이다.

회사와 본부의 목표와 전략이 아직 수립되지 않은 만큼, 전년 대비 130% 향상 수준으로 도전적인 5대 전략을 제시했다.

4) 5대 전략에 따른 전략별 중점 실행 과제 3개와 과제별 실행 계획 수립이다. 

전략별 3개 수준의 실행 과제와 결과물을 도출하고, 실행 과제와 결과물을 월 별로 어떻게 달성할 것인가 정할 것.

5) 예상 및 지원 요청 사항이다.

전략과 실행 과제, 당해년도 예산 분석 등을 통해 내년도 총 예산 및 항목별 예산을 편성할 것. 회사의 지원 요청 사항은 팀원들의 의견을 모아 정리해 달라고 했다.

 

B부장도 매년 해왔던 일인만큼, 팀원들을 모아 대략적인 목차와 일정, 해야 할 일들을 설명했다. B부장이 작성한 내년도 사업 계획 초안을 보며 A팀장은 혼란스럽다.

매년 해왔던 내용이며, 전년 대비 130% 향상시킨 도전적 목표였다. 5개의 전략과 전략별 중점 과제도 완벽했다. 하지만, 이것이 최선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3개년 중기 사업 계획으로 조정하다.

사업 계획 수립은 조직의 생존 차원의 먹거리를 결정하는 과정이다.

철저한 시장 조사, 객관적이고 도전적 실행 과제와 결과물, 현실적인 예산 계획, 

차별화된 가치 제안이 결합될 때 실현 가능한 사업 계획이 완성된다. 하지만 항상 단기적 실적을 쫓게 된다. 1년 단위의 사업 계획이 작성되면서 지속 성장을 위한 중장기적 안건은 뒷전이 되기 마련이다.

 

A팀장은 금번 사업 계획은 3년 중기 사업 계획을 작성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크게 4개 틀을 가져갔다.

첫째, 3개년 사업 구조의 변화이다. 현재 사업이 3년 후 어떻게 변할 것인가? 현 4개의 사업구조의 비중과 신규 사업을 포함하여 5개 사업의 변화되는 모습을 전략팀의 지원을 받아 작성했다.

둘째, 사업 구조의 변화에 따른 직무, 조직, 인력, 제도, 문화의 측면에서 3년 후 바람직한 모습과 중점 과제를 선정하였다.

셋째, 영역별 중점 과제에 대한 실행 계획을 3개년 로드맵 형식으로 작성하였다.

넷째, 이에 따른 내년도 전략과 중점 과제, 중점 과제별 실행 계획을 작성하였다.

다섯째, 이를 달성하기 위한 조직과 직원의 역량 육성 계획, 예산과 지원 요청 사항을 별도로 작성하였다.

 

A팀장은 사업 계획 설명회에서, 3개년 중기 계획인 사업 구조의 변천에 따라 팀의 바람직한 모습, 전략과 중점 과제를 정한 후, 이를 3개년 로드맵으로 실행 계획을 짰을 때, 내년도는 이런 모습, 전략, 중점 과제, 월 별 실행계획으로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CEO 및 경영진은 지금까지 다른 틀로 발표한 A팀장을 칭찬했다. CEO는 “전 본부는 3년 중기 사업 계획 하의 내년도 사업 계획을 수립해 재 발표하라”고 지시했다.  

 

1980~1990년대에는 10년을 전망한 시나리오 경영을 했다.

이제는 10년은 고사하고 3년 앞도 알 수 없을 만큼 변화가 신속하며 복잡하며 모호하다.

1년 단기 사업 계획은 단기 실적에 급급하게 된다. 직책자라면, 최소한 자신이 맡은 조직의 3년 후를 내다보며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안목을 가져야 하지 않겠는가?


설팅
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HR 전반 및 리더십 강의 및 컨설팅 실행
삼성인력개발원과 삼성경제연구소, GS칼텍스,KT&G 에서 인사업무만 사원부터 임원까지 수행한 행운아이면서 전문가입니다. 20권의 HR과 리더십 책 출간, 4천개의 기고, 1년에 100회 강의를 하고 2024년 명강사 수상을 했습니다. 매년 HR담당자를 위한 1년간 멘토링을 하고 있습니다. HR당당자는 회사의 지속 성장을 이끄는 전략적 파트너입니다.

댓글0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주)오프피스트 | 대표이사 윤용운
서울특별시 서초구 사임당로8길 13, 4층 402-엘179호(서초동, 제일빌딩)
사업자등록번호: 347-87-03493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2025-서울서초-2362호
전화: 02-6339-1015 | 이메일: help@offpiste.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