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인사업무의 목표 수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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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인사업무의 목표 수립하기

인사는 단독적인 부서나 직무 아니라, 조직 전체와 연결되어 움직이는 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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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OSep 2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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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의 내년도 사업계획(목표)을 작성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인사의 사업계획은 단순히 내년에 할 일을 나열하는 문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채용을 몇 명 할 것인지,
교육을 몇 회 진행할 것인지,
평가를 언제 할 것인지,
제도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 적는 것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인사의 사업계획은 현재 조직이 어디에 서 있는지 확인하고,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지 정리하고, 내년에 어떤 상태까지 가야 하는지를 정하는 과정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반드시 생각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인사는 회사의 모든 부서와 연결되어 움직이는 조직입니다.

채용은 현장의 인력 수요와 연결되고, 평가는 사업 성과와 연결되며, 교육은 각 부서의 역량 수준과 연결됩니다.

보상은 회사의 재무 상황과 맞물리고, 조직문화는 모든 구성원의 일하는 방식 속에서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인사의 사업계획은 인사만의 계획으로 완성될 수 없습니다.

각 부서의 사업 방향을 이해해야 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들어야 하며, 경영진의 목표와 연결해야 하고, 실행 가능성을 함께 조율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회사의 내년도 사업계획에 대규모 증설이나 신규 사업장 확대가 포함되어 있다면, 인사의 사업계획도 그에 맞춰 달라져야 합니다.

사업 초년도에는 평가제도 정비보다 채용이 우선되어야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준비되지 않으면 사업 실행이 늦어지고, 교육과 배치 기준이 없으면 현장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사업 확대보다 조직 안정화가 더 중요한 시기라면, 채용보다 평가, 교육, 조직문화 개선이 우선될 수도 있습니다.

결국 인사의 우선순위는 인사 혼자 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회사의 사업 방향과 각 부서의 상황을 함께 보고 판단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인사의 사업계획을 볼 때 크게 다섯 가지 항목을 생각합니다.

첫째, 인력 운영입니다.

현재 인원이 사업 규모와 업무량에 맞게 운영되고 있는지 봐야 합니다.
사람이 부족한 것인지, 일이 비효율적으로 배분된 것인지, 특정 인력에게 업무가 과도하게 집중된 것인지 구분해야 합니다.

내년에는 단순히 인원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어떤 역할이 필요한지, 어떤 업무를 줄이거나 자동화할 수 있는지, 어떤 직무의 역량을 강화해야 하는지까지 함께 봐야 합니다.

둘째, 채용입니다.

채용은 사람을 채우는 일이 아니라 조직의 비용과 가능성을 함께 결정하는 일입니다.

한 사람을 채용하면 인건비가 증가하고, 교육과 적응 기간이 필요하며, 잘못 뽑았을 경우 관리 비용과 기회비용까지 발생합니다.

따라서 내년도 채용계획은 “몇 명을 뽑을 것인가”보다 “왜 이 사람이 필요한가”, “이 역할이 어떤 가치를 만들 것인가”, “채용 외에 다른 방식으로 해결할 수는 없는가”를 함께 검토해야 합니다.

특히 회사가 대규모 증설, 신규 사업장 확대, 신규 브랜드 운영, 조직 개편 등을 계획하고 있다면 채용은 후순위 업무가 될 수 없습니다.

그 경우 인사의 사업 초년도 계획에서는 채용이 가장 우선되어야 할 수 있습니다.

셋째, 평가와 성과관리입니다.

인사평가는 사업의 성과를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입니다.

평가는 단순히 등급을 정하는 과정이 아닙니다.
회사가 중요하게 보는 기준을 구성원에게 알려주고, 우수한 직원에게는 현재의 역량을 계속 유지·확장하게 하며, 개선이 필요한 직원에게는 교육과 일을 통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과정입니다.

또한 평가는 보상과도 연결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가 항목은 신중하게 설계되어야 합니다.

특히 평가 질문과 답변은 읽는 즉시 내용을 파악하고 평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질문이 모호하면 평가자는 각자 다른 기준으로 해석합니다.
같은 항목을 평가하더라도 어떤 사람은 태도를 보고, 어떤 사람은 성과를 보고, 어떤 사람은 관계를 보고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평가 결과의 공정성이 흔들립니다.

그래서 평가 문항은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평가자가 무엇을 보고 판단해야 하는지 분명해야 합니다.
답변도 복잡하게 만들기보다, 읽는 순간 평가 기준을 이해하고 답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두가지 질문을 복합적으로 만들기 보다, 한가지 질문과 답변을 유도합니다.

그리고 필요한 경우에는 “모른다”라는 선택지도 있어야 합니다.

모르는 것을 억지로 점수화하게 하면 평가 수치의 공정성이 방해받을 수 있습니다.
평가자가 실제로 관찰하지 못한 내용을 추측으로 평가하면 결과값은 많아질 수 있지만, 신뢰도는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평가자가 많을수록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평가자의 수가 아니라, 평가자가 실제로 관찰하고 판단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는지입니다.

평가는 숫자를 많이 모으는 일이 아니라, 의미 있는 판단을 모으는 일입니다.

넷째, 교육과 역량개발입니다.

교육은 부족한 사람을 지적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조직이 필요로 하는 역량을 계획적으로 키우기 위한 과정입니다.

현재 우리 조직에 부족한 역량은 무엇인지,
내년에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지, 팀장과 구성원에게 각각 요구되는 역할은 무엇인지 정리해야 합니다.

우수한 직원에게는 더 큰 역할을 맡길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개선이 필요한 직원에게는 단순한 지적이 아니라 구체적인 교육과 업무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다섯째, 조직문화와 소통입니다.

조직문화는 구호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일하는 방식, 보고하는 방식, 협조를 요청하는 방식, 피드백하는 방식에서 드러납니다.

현재 조직 안에서 소통이 막히는 지점은 어디인지, 협조가 잘 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 팀장과 구성원 사이의 기대치 차이는 어디에서 생기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내년에는 단순히 좋은 문화를 만들겠다는 선언보다, 실제 업무 과정에서 지켜야 할 기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다섯 가지 중 무엇을 가장 우선순위에 둘 것인지는 각 조직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어떤 조직은 채용이 가장 시급할 수 있고,
어떤 조직은 평가제도의 정비가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어떤 조직은 교육보다 소통 방식의 개선이 먼저일 수 있고,
어떤 조직은 인력 운영 구조 자체를 다시 봐야 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선순위를 정해놓고 끼워 맞추는 것이 아닙니다.

현재 우리 조직의 상태를 보고, 각 부서의 사업계획을 확인하고, 내년도 회사의 방향과 연결해 무엇이 먼저 필요한지 판단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사의 내년도 사업계획에는 세 가지 질문이 반드시 들어가야 합니다.

첫째, 현재 우리는 어떤 상태인가.
둘째,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가.
셋째, 내년에는 어떤 상태까지 가야 하는가.

이 질문 없이 작성된 사업계획은 실행 목록에 그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 질문에서 출발한 사업계획은 조직을 움직이는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인사제도는 한 번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운영하면서 다듬어지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계획을 만드는 것이 목적은 아닙니다.
현재를 정확히 보고, 개선해야 할 점을 솔직히 정리하고, 내년에 도달해야 할 목표를 분명히 세우는 것이 먼저입니다.

인사의 사업계획은 회사가 사람을 통해 어떤 성과를 만들 것인지에 대한 계획입니다.

채용은 필요한 사람을 정의하는 일이고, 평가는 성과와 역량의 기준을 세우는 일이며, 교육은 그 기준에 도달하도록 돕는 일입니다. 조직문화는 그 모든 과정이 실제로 작동하게 만드는 기반입니다.

즉, 인사는 회사의 사업 방향과 사람의 운영 방식을 연결하는 부서로 내년도 사업계획은 이런 질문으로 정리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무엇을 고쳐야 하는가.
내년에 어떤 조직으로 나아가야 하는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인사는 각 부서와 어떻게 연결되어야 하는가.

어떤 변화가 있을지 모르는 2027년을 위해, 인사의 사업계획은 조직의 방향과 사람의 성장을 함께 연결하는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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