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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만능주의의 환상과 중소기업의 소외

AI 만능주의의 환상과 중소기업의 소외

Tech HR전체
태훈
허태훈Dec 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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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되면 각종 세미나와 강연, 행사가 봇물 터지듯 쏟아진다. 한 해를 회고하고 트렌드를 정리하며 내년의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대부분이다. 최근 어디를 가든 빠지지 않는 단어가 있다. 바로 AI다. 강연자들은 데이터 분석 사례와 화려한 시각화 자료를 앞세워 자사의 AI 성과를 공유하며 장미빛 미래를 그려낸다. 하지만 강연장을 나서면 화려한 발표 속 성공 사례들은 대부분 자본과 인력을 갖춘 대기업이나 글로벌 기업의 이야기인데, 우리나라 일자리의 중추를 담당하는 지방 중소기업에서도 과연 AI로 성과를 낼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든다.

ChatGPT를 비롯한 생성형 AI가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온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 혁신이 중소기업에도 제대로 안착했다고 볼 수 있을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의 2024년 조사에 따르면, AI를 본격적으로 도입한 기업은 대기업 9.2%에 불과한 반면, 중소기업은 2.9%에 그친다. ChatGPT 같은 간단한 도구까지 포함한 활용률로 봐도 대기업 48.8%, 중견기업 30.1%, 중소기업 28.7%로 기업 규모에 비례해 격차가 뚜렷하다. 필자는 현장에서 관찰되는 중소기업의 AI 도입을 어렵게 하는 이유를 세 가지로 정리하고자 한다.

(1) 만능주의에 빠진 AI 인식

첫 번째 이유는 AI 활용에 대한 정확한 인식 부족이다. 최근 몇몇 기업에서는 대표와 임원진이 ChatGPT와 몇 마디 대화를 나눈 내용을 바탕으로 직원들에게 "이 전략대로 수행하라"고 지시하는 사례가 있다고 한다. AI가 결과이자 목적이 되어버린 것이다. AI는 만능이 아니다. 매출 향상, 영업이익 구조 개선, 시장점유율 확대, 이직률 감소, 리드타임 단축 등 경영성과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구체적 목적이 먼저 설정되어야 한다. 목적 없는 AI 도입은 생산성 향상이 아닌 혼돈만 가중시킬 뿐이다.

(2) 데이터 빈곤

두 번째 장애물은 데이터 부족이다. "가비지 인, 가비지 아웃"이라는 말처럼 AI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지 못한다. AI는 확률 기반 알고리즘으로 가장 그럴듯한 결과를 생성하는 도구이며 양질의 데이터가 많을수록 정확도가 높아진다. 인사 관리를 예로 들어보자. 인원 현황만 있는 회사와 인원 현황, 부서 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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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사고와 실무 경험을 가진 '일' 잘하는 전문가
전략적 사고와 다양한 경험을 가진 '일'잘하는 HR/ER 전문가 & 공인노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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