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성과와 몰입을 동시에 얻는 ‘지니어스 존’

AI 시대 성과와 몰입을 동시에 얻는 ‘지니어스 존’

탁월한 업무는 AI에게, 나만의 강점은 나에게 맡기는 100세 시대 커리어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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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 Coach(Jung Moon Mi)Jul 2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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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선망하는 G기업으로 이직했던 전 직장후배가 얼마전 심한 스트레스 끝에 결국 퇴사했습니다.

코칭 현장에서 만난 한 글로벌 기업 CEO는 공황장애로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는데다,

본사의 압박을 견디다 못해 이직처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었습니다.

코칭과 HR 컨설팅을 하다 보면 이런 이야기를 정말 자주 듣습니다.

번아웃, 갑작스러운 공황 증상, 더 이상 낯선 단어가 아닙니다.

그런데 이들의 공통점은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스스로를 과도하게 쥐어짜며 성과를 내왔다는 점입니다.

남들보다 뛰어난 성과를 내기 위해 늦게까지 일하고, 과도한 스트레스를 견디며 목표를 달성합니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에너지는 완전히 고갈됩니다.

그렇게 나를 갈아 넣어 얻은 성과 끝에 기다리는 것은 승진이 아니라,

몸과 마음이 보내는 경고 신호인 경우가 많습니다.

진짜 강점은 나를 '고갈'시키지 않는다

많은 사람이 '남보다 잘해서 성과를 내는 일'을 자신의 강점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심리학자이자 커리어 코치인 게이 헨드릭스(Gay Hendricks)는 여기에 함정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가 말하는 '우수 영역(Zone of Excellence)'은 잘하기 때문에 계속 일이 주어지지만,

할수록 에너지를 갉아먹는 영역입니다.

진짜 강점은 나를 고갈시키는 게 아니라, 나에게 에너지를 충전해주는 일입니다.

[기존의 강점 관점] 노력과 의지력으로 쥐어짜서 뛰어난 성과를 내는 일 (에너지가 소모됨)

[지니어스 존] 독보적인 기량을 발휘하며 스스로 몰입·기쁨을 얻는 일 (에너지가 생성됨)

작년 글로벌 HR 플랫폼 워크데이에 인수된 기업용 AI 교육 플랫폼 사나(Sana)는

업무를 네 영역으로 나눠 이 개념을 조직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 무능력 영역 : 배우거나 집중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영역

- 유능력 영역 : 내가 잘하지만 남도 잘하는 영역

- 우수 영역: 잘하지만 오래 지속하면 고통스러워 지는 영역

- 천재 영역: 독보적으로 잘하고, 좋아하는 영역

핵심은 '우수' 영역의 업무는 AI와 자동화에 맡기고,

구성원이 '천재 영역'에 더 많은 시간을 쓰게 하는 것입니다.

좋아하는 일에 시간을 쓸수록 에너지는 늘어나고, 그것이 곧 생산성과 행복으로 이어집니다.

잘하지만 에너지를 갉아먹는 '우수'의 영역을 벗어나,

할수록 에너지가 샘솟는 '천재성(Genius)'의 커리어로 이동해야 할 때입니다.

고통스러운 고성과 업무는 AI에게 외주 주기

그동안은 자료조사, 엑셀분석, 보고서 요약, 작성 등

'우수한 성과를 내지만 괴로운 일'도 생존을 위해 직접 해내야 했습니다.

AI가 업무 깊숙이 들어온 지금, 서치나 정량 분석처럼 엄청난 시간과 에너지가 들던 일들은

이미 AI가 사람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처리합니다.

AI는 단순한 속도 향상 도구가 아니라, 나를 쥐어짜던 노동에서 나를 해방시켜

'지니어스 존'을 찾을 시간을 벌어주는 조력자로 활용해야 합니다.

평균 퇴직 52세, 73.4세까지 일하고 싶은 현실

국민연금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직장인의 평균 퇴직 연령은 52.9세입니다.

이 때 퇴직하면 국민연금 수령까지 13~14년의 소득 공백이 발생하고,

노후자금을 연금에만 의존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평균 73.4세까지 일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스로를 쥐어짜는 방식으로는 50대 이전에 몸과 마음이 고장 나 커리어가 단절될 수밖에 없습니다.

커리어 장기전의 원동력은

'얼마나 오래 버티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에너지를 선순환시킬 수 있는가'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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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리어 악순환

강제 몰입 → 성과 달성 → 에너지 고갈 → 번아웃/공황장애 → 커리어 중단

# 커리어 선순환

AI에게 에너지 고갈 업무위임 → 시간 확보 및 지니어스 존 몰입

→ 에너지 충전 & 독보적 성과 → 커리어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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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는 행복을 주는 몰입이어야 한다

긍정심리학의 창시자 마틴 셀리그만은 행복의 5가지 요소로써 PERMA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PERMA = 긍정적 감정(P) · 몰입(E) · 관계(R) · 의미(M) · 성취(A)

이 중 '자발적 몰입(Engagement)'은 개인이 오랫동안 행복을 유지하는 데 빠질 수 없는 요소입니다.

커리어가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참아내는 고통이 아니라,

온전히 몰입하며 행복을 느끼는 삶의 축이 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나의 지니어스 존 찾기

코칭 세션에서 지니어스 존을 찾는 3가지 질문입니다.

최근 한 달간의 업무를 떠올리며 답해보세요.

1. 에너지 질문 — 끝나고 나면 오히려 기운이 나는 업무는 무엇인가요? (지친다면 X, 충전된다면 O)

2. 독보성 질문 — 남들도 웬만큼 하는 일인가요, 나만의 방식으로 눈에 띄게 잘하는 일인가요?

3. 위임 질문 — 지금 나를 갉아먹는 '우수' 영역 업무 중, AI나 동료에게 넘길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HR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

개인의 노력만으로 조직 내 번아웃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먼저 직무 재설계가 필요합니다. 보고서 초안, 데이터 취합처럼 반복적이고 소모적인 ‘우수’ 업무를

AI 도구로 표준화해, 구성원의 시간을 ‘천재성’ 영역으로 재배분해야 합니다.

여기에 1on1 질문도 바뀌어야 합니다. 성과 리뷰에서 “무엇을 해냈는가”뿐 아니라

“어떤 업무를 할 때 에너지가 생기는가”를 정기적으로 물어야,

관리자와 구성원 모두 에너지의 흐름을 함께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성과 예측 지표인 행동선호도를 측정하는 성향 진단 결과도 경력 개발과 연계되어야 합니다.

사내 잡포스팅이나 직무순환 기준에 ‘지니어스 존‘ 진단 결과를 반영하면,

개인과 직무 간 적합도를 훨씬 정교하게 높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번아웃의 조기 신호를 모니터링하는 체계도 필요합니다.

실적은 좋지만 몰입도나 에너지 지표가 낮은 구성원을 별도의 케어 대상으로 포함해,

문제가 커지기 전에 개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부터 시작하는 커리어 리셋

AI 시대가 요구하는 가치는 "얼마나 나를 갈아 넣어 일하는가"가 아닙니다.

"나를 고갈시키는 일은 AI에게 기꺼이 맡기고,

확보한 에너지로 나의 '지니어스 존'에 얼마나 깊이 몰입하는가"

앞으로의 커리어와 행복을 결정합니다.

혹시 번아웃이나 공황장애를 겪고 계신가요? 주변에 그런 동료가 있나요?

잘못된 방식으로 자신을 너무 오래 혹사했다는 몸의 정직한 경고일 수 있습니다.

이제 AI라는 든든한 파트너를 등에 업고, 오래도록 행복하게 달릴 수 있는

나만의 '지니어스 존'으로 항해를 시작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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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 Coach(Jung Moon Mi)
개인·조직의 성장을 돕는 HR 전문가
20여 년간 그룹사의 다양한 조직의 HR에서 전문성을 쌓았으며 현재 심리학을 전공하며 인코칭 L&D 부문장으로 성공진단(SuccessFinder), 12DNA 등 정밀한 진단 디브리핑 수행과 개인과 조직의 건강하고 의미있는 성장과 발전을 위해 콘텐츠 개발과 강의, 코칭, 컨설팅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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