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드헌팅을 하다 보면 시대가 바뀌는 걸 남들보다 조금 먼저 느낀다. 채용 시장의 온도는 기업이 나에게 보내는 JD 한 장에 가장 먼저 찍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요즘 그 JD가 조용히, 그러나 확실히 바뀌고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관련 경력 5년 이상, 해당 툴 능숙자"가 요건의 전부였다. 지금은 다르다. "AI 도구를 활용해 생산성을 낼 수 있는 분"이라는 문장이 슬그머니 끼어든다. 처음엔 유행어처럼 보였다. 지금은 확신한다. 이건 인재상의 지각변동이다.
그래서 정리해봤다. 지금 세계에서 가장 큰 기업들의 수장이 'AI 시대의 인재'를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지. 결론부터 말하면, 표현은 제각각인데 향하는 방향은 소름 끼치게 같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은 가장 날카로운 문장을 남겼다. "AI가 당신의 일자리를 뺏는 게 아니라, AI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