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우리에게 준 선물 2, '나는 움직인다, 고로 존재한다'

[출처 : https://m.news.nate.com/view/20251208]

요즘 부쩍 러닝이 유행입니다. 구글로 검색해 보니 우리나라의 마라톤 대회는 총 529개가 등록되어 있으며
2025년에는 100만명이 마라톤에 참가했다고 하네요.
이 트랜드를 이끌고 있는 유명인으로는 가수 션, 그리고 어쩌면 기안84로 활동하는 김희민 작가 가 아닐까 싶어요.
각자 달리는 이유는 다르지만, 가수 션은 기부와 선한 영향력을 위해서 감동이 있고
기안84의 달리기는 왠지 한계를 넘어서고자 하는 인간의 내면의 부르짖음? 같다고 할수 있을까요?

극한84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야생 초원과 고원에서 펼쳐진 트레일 마라톤을 보여주었어요.
러닝 크루인 기안 84와 권희민 배우는 사뭇 대조되는 컨디션을 보여주며 끝까지 함께 하는 팀웤을
보여주었는데요.
기안 84는 특히 걸음 걸음 마다의 고통, 마라톤 전 구간동안 소위 러닝 하이가 나타난 적이 없었죠.
무거운 발걸음, 구토, 목마름의 연속을 보여주었어요. 가다 주저 앉고, 또 일어서고, 비탈길에서 속도 조절에
실패해서 다리 근육이 탈탈 털리는 모습은 마치 신화 속 돌덩이를 계속 굴리는 시지프의 모습과 비슷하게조차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자연스럽게 필자는 AI시대에 인간적임의 추구, 니체가 말하는 위버멘시(초인)로의 도전! 이 연상되었어요.

인류의 지식과 이성이 언덕의 신전 만큼 높게 솟아오르던 고대 그리스,  고대 올림픽은 기원전 776년경, 그리스 펠로폰네소스 반도 서부 지역의 성지 Olympia 에서 시작되었으며, 이후 약 1,200년 넘게 이어졌다고 해요.  이는 단순한 체육대회가 아니라, 고대 그리스인들에게는 신을 숭배하고 제우스(Zeus)에게 경의를 표하는 종교‑의식의 일부였고, 신체 단련은 곧 정신 및 영혼의 정화와 연결되는 신성한 행위였죠.

즉, 그리스인들에게 신체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 신이 준 선물, 인간 존재의 일부로 여겨졌고, 육체를 단련하는 것은 “인간됨”을 완성하는 중요한 의무던 것이다. 고대 그리스 사상에서는 육체와 영혼이 분리되지 않았고, 몸의 건강은 정신의 건강, 도덕성과 직결되었습니다.
신체를 단련하는 것은 곧 인간의 정체성과 품격을 가꾸는 행위였던 것이죠. (출처 : 나무위키)

그렇습니다. 어찌보면 지금 AI는 인간인 우리에게 "인간만의 고유한 무엇" 을 계속 찾게 하고 있는 지 모르겠어요.
이것은 하나의 현상이고 이러한 현상은 어떻게 우리 조직문화에 스며들고 있을까요?
우리도 다시 예전처럼 성과 향상을 위해 단체 등산! 이런 문화가 다시 시작될까요?
어쩌면 그럴수도요!
이 이야기는 게슈탈트 심리학의 기본 개념을 소개하며 살짝 마무리 지어보려고 해요.
게슈탈트 심리학에서는 "접촉"과 "알아차림"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지금, 그리고 여기"에 존재하는 것과 어떤 현상이 있는 지 알아차리는 훈련을 하는 것이죠.
이를 도와 주는 활동으로는 호흡과 명상, 사실 내가 어떻게 호흡하고 있는 지도 평상시에는 잘 모를 때가 많쟎아요?
그래서 호흡을 해보면, 내 호흡이 평상시에 얼마나 짧고 얉은 지 알 수 있어요.
짧고 얉은 호흡을 할 경우는 눈 앞의 단기 목표에 매몰되어 있거나 반복적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는 때가
많다고 해요. 길고 깊은 호흡을 시도해 봄으로써 (최소 4초, 8초) 뇌에 산소를 많이 공급하고
평정심을 유지하여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갈 수 있습니다.

알아차림은 그냥 인지하는 것만이 아닌 성찰과 통찰을 수반하는 것을 의미하고
이를 위해서는 경험과 신체자각, 그리고 감정의 연결이 뒤따라주어야 해요.
이러한 수련은 개인을 삶의 주체로서 "나다움", "자기다움" 의 삶을 살아가도록 도와 줍니다.
누구도 흉내내거나 카피 할 수 없는 대체 할 수 없는 고유한 삶의 장을 펼쳐갈 수 있도록 이요.

결국 AI와 달리기의 이야기는
일단 달려봐야 내가 어떤지 알 수 있다로 일단 마무리 지어야 할까봐요 ^^

나는 움직인다, 고로 존재한다. 

다음에는 소마틱 코칭에 대해 함께 살펴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