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심리적 안정감을 촉진하기 위해 흔히 미팅에서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자유롭게 말해도 됩니다”
“실수해도 괜찮습니다”
“열린 소통을 장려합니다”
그러나 몸은 다르게 반응하고 있을 때가 종종 있는데요, 예를 들어 뭔가 심장이 콕콕 찌르는 기분이 든다든지,
나의 눈꼬리 끝이 살짝 떨린다든지, 가슴이 좀 답답해 온다든지 말입니다.
말은 이해했지만,
몸은 아직 안전하다고 느끼지 못하는 것이죠. 이럴 때 코치가 할 수 있는 '소마틱 코칭적 질문은?'
"지금 그 감정이 몸의 어디에서 느껴지세요?"
한국코치협회에서는 매년 '코칭컨페스티벌'을 개최합니다. 이 행사는 코칭관련 컨퍼런스로는 국내에서 아마 가장 큰 규모일 것입니다.
코칭 분야의 '하이파이브'나 'ATD' ? 라고 할까요? 2025년은 그 22번째로 코액스에서 열렸는데 정말 많은 코치님들이 모이셨어요. 올 해의 주제는 'AI와 휴머니즘, 코칭이 여는 미래' 였습니다. 많은 세션에서 'AI와 관련된 코칭의 진화', 'AI는어디까지 코칭을 대체할 수 있나?' 등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아마 참가하신 코치님들 중에는 '지금 내가 코칭 자격증을 계속 공부해도 되는가?'를 스스로 질문하고 계신 분도 아마 꽤 되셨을 거예요.
이렇게 AI가 대세인 가운데, AI는 우리에게 대체될 수 없는 휴먼 코치만의 그 무엇에 대해 계속 연구하고 찾도록 이끌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네, 이제 소마틱 코칭에 대해 알아볼께요.
필자가 소마틱 코칭의 기법을 접목하는 코칭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CTI 사에서 개발하고
국내 한스코칭에서 보급하고 있는 코액티브 코칭과정을 통해서 였어요
코액티브 코칭은 5단계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그 중 1단계에서 4단계 프로세스 코칭에서
배우는 것을 미리 체험하는 데요, 이 때 한숙기 코치님의 시연을 보고 매우 감명을 받았습니다.
이유는 고객의 주제와 관련 된 핵심 감정에 대해 신체자각 질문을 통해 연결하여 매우 깊게 통찰이
일어나도록 하는 장면이었어요. 고객이 자신의 이슈, 감정, 신체자각을 깊게 연결하여 머무는 동안
코치의 거의 개입이 없고 고객이 스스로 그 감정이 어느 정도 정리되면 거기에서 나오게 되고
이후 또 코치가 함께 알아차림과 성찰에 대해 질문을 하게 됩니다.
소마틱 코칭은 이렇게 생각-마음/감정-몸을 분리하지 않고 통합하여 알아차림이 일어나도록 합니다.
이것은 또 게슈탈트 심리치료에 영향을 받은 부분이기도 한데요. 게슈탈트 심리는 다음과 같은 전제를 가지고 있어요.
-인간은 현재 순간에 완전히 접촉할 때만 변화하고 성장한다.
-과거의 상처도, 미래의 불안도 현재의 경험 속에서만 새롭게 의미가 재구성 될 수 있기 떄문이다
소마틱 코칭의 초기 이론 구축 및 실행가로는 Richard Strozzi-Heckler를 들 수 있는데 그는 어린 시절을 군인 가족과 보냈으며 세이브룩 대학교에서 심신연결로 학위를 받았고 1970년 즈음에는 합기도 (원래 무술과 운동 특기자) 와 신체움직임 원리를 결합하여 신체중심 심리치료를 하기도 했다고 해요.
그러다 미국 육군리더십을 육성하기 위해 Strozzi Somatics를 설립했는데
그는 감정에 따른 신체의 변화를 잘 알아차리는 능력이 리더십의 효과성에 영향을 준다고 믿었습니다.
(* 이 자료는 강준호 박사님의 블로그를 참조하였습니다)
최근 AI의 급속한 발달로 이러한 소마틱 코칭에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는 추세인데요, 물론 그 전에도 계속 존재하고는 있었지요, 마라톤이 그리스 시대부터 있었던 것처럼요.
우리나라에서 실천적으로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임프라브 나 플레이백 씨어터 와 같은 교육연극, 즉흥극의 형태로 이루어지는 몸을 사용하여 표현하는 영역도 코칭 만이 아닌 조직활성화와 같은 영역에도 적용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H사의 소마틱 코칭을 활용한 조직활성화 예시]
다음에는 임프라브나 플레이백씨어터와 같은 즉흥극의 예술적 영역이 어떻게 소마틱 코칭과 연계되는 지
알아보도록 해요.
메리 크리스마스 & 해피뉴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