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의 서랍장 1] 숫자를 읽는 HR 전략을 쓰는 CHO](https://cdn.offpiste.ai/images/articles/936/cover/9670e8d6-7eb2-4854-987f-e0f80aa56bde_KakaoTalk_20260109_162135860_02.jpg)
안녕하세요, 2026년 희망 찬 새해가 밝았고 첫 주간을 의욕적으로 일했더니 한주의 뿌듯함이 올라오는 금요일입니다 이번 주도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올해는 CHO의 서랍장으로 글을 올리려고 합니다
진정한 비즈니스 파트너(HRBP)로서 조직관리 인원관리 사업관리 전반에 걸쳐 경험한 인사이트를 다루려고 합니다
처음 주제는 의사 결정에 참고할 만한 전략적 해석과 숫자입니다
매일 여러 의사결정과 판단을 하는데 대부분은 숫자를 기반으로 근거를 만듭니다 그래서 더욱 숫자 이면의 '손익(P&L)'과 '인재 리드타임'을 읽어내야 합니다.
최근 제가 검토했던 미국법인의 2026년 건강보험 갱신 제안 사례를 통해, 숫자를 어떻게 '전략의 언어'로 바꾸는지 실전 케이스를 공유합니다.
많은 주니어 HR들이 "보험 갱신"을 행정 업무로 치부합니다.
하지만 시니어의 눈에는 이것이 '고정비 최적화'와 '리텐션 전략'의 충돌 지점으로 보입니다.
현상(Data):
현재 유지 중인 'Blue Shield Gold' 플랜: 월 $18,240 (연간 $218,880)
제안된 'Health Net Silver' 플랜: 월 $14,753 (연간 $177,036)
예상 절감액: 연간 약 $42,000
단순 HR의 해석: "실버 플랜으로 바꾸면 회사가 연간 5천만 원 정도 이득입니다. 비용 절감을 위해 변경을 건의합니다."
전략적 HR의 해석: "현재 우리는 전 미 전역에 직원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실버 플랜은 회당 디덕터블(본인 부담금)이 $2,500에 달해, 병원 접근성이 낮은 타 주 직원들의 실질 소득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숨은 비용입니다:
의료기기 영업사원 1명 교체 비용: 연봉의 150% = 약 $120,000
온보딩 및 생산성 복구 기간: 최소 6개월
우리 회사의 연평균 이직률 8%에서 복지 불만족으로 인한 이직이 2명만 추가 발생해도 $240,000 손실
$42,000의 절감액 대비 6배의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경영진은 "얼마나 열심히 했느냐"보다 "이 결정이 사업의 목적지에 얼마나 빨리 도달하게 하느냐"를 봅니다. 보고서에 반드시 들어가야 할 두 가지 관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비용 지출이 아닌 '투자 대비 수익(ROI)>
Bad 사례: "건강보험료가 작년 대비 5% 인상되었습니다. 전체 복지비는 월 $20,000에서 $21,000으로 증가했습니다."
Good 사례: "업계 평균 대비 낮은 디덕터블($0 vs 업계 평균 $1,500)을 유지함으로써:
신규 입사자의 90일 온보딩 완료율: 87% → 94% (업계 평균 82%)
병가 사용률: 연평균 4.2일 → 2.8일 (생산성 손실 42% 감소)
직원 추천 채용 비율: 23% → 31% (채용 비용 단가 $8,500 → $6,200)
복지비 증가분 $12,000/연 대비, 채용비 절감 $47,000 + 생산성 향상 환산액 약 $65,000 = 투자 대비 9.3배 수익
<비즈니스 임팩트와 리스크 헷징>
전 지역에 직원이 있는 특수 상황에서는 '네트워크 안정성'이 비즈니스 연속성 지표가 됩니다. Health Net의 네트워크가 캘리포니아에 편중되어 있다면, 텍사스나 플로리다 직원의 응급 상황 대응 시간이 2-3배 늘어날 수 있습니다.
실제 리스크 시나리오:
플로리다 지사 핵심 영업 담당 A씨가 급성 맹장염 발병
네트워크 외 병원 이용 시 본인 부담금 $8,000+
회복 기간 중 고객 미팅 3건 취소, 분기 매출 목표 $150,000 미달성
회사 부담: 보험 절감액 $3,500 vs 매출 손실 $150,000
내일 당장 보고서를 써야 한다면 아래 'COIR 프레임워크'를 적용해 보세요.
"우리 회사는 현재 시리즈 C 투자 후 전국 확장 단계이며, 2026년 목표는 직원 수 50명 → 85명 증원입니다. 이는 월평균 3명의 신규 채용과 기존 인력의 95% 유지율이 전제되어야 달성 가능합니다."
항목 | Gold 플랜 (현행) | Silver 플랜 (제안) | 차이 |
|---|---|---|---|
월 보험료 | $18,240 | $14,753 | -$3,487 |
연간 절감 | - | $41,844 | - |
디덕터블 | $0 | $2,500 | +$2,500 |
네트워크 범위 | 전국 5,200개 | CA 중심 2,800개 | -46% |
예상 이직 증가 | 0명 | 1-2명 | - |
교체 비용 | $0 | $120,000-240,000 | - |
순 재무 효과 | 기준 | -$78,000~-$198,000 | 손실 |
"표면적 절감액 $42,000에 가려진 3가지 숨은 비용:
직접 교체 비용: 의료 복지 불만족은 Glassdoor 데이터상 이직 사유 3위입니다. 우리 업종(의료기기) 평균 교체 비용은 연봉의 150-200%입니다.
생산성 공백: 핵심 인력 1명 이탈 시 업무 재분배로 팀 전체 생산성 15-20% 하락이 3-6개월 지속됩니다. 우리 팀 규모에서는 프로젝트 1개 지연 = 매출 인식 지연 $200,000+입니다.
채용 브랜드 훼손: LinkedIn 및 Glassdoor 복지 평점 하락 시 채용 전환율이 평균 30% 떨어집니다.
"3가지 시나리오별 제안:
시나리오 1 (추천): 현 Gold 플랜 유지 + 웰니스 프로그램 추가
추가 투자: 월 $800 (연 $9,600)
예상 효과: 병가율 추가 20% 감소, NPS 15pt 상승
ROI: 185%
시나리오 2: Dual Option (직원 선택제)
Gold/$0 본인 부담 vs Silver/$150 본인 부담
예상 비용 중립, 선택권 제공으로 만족도 상승
시나리오 3 (비추천): Silver 전환
단기 절감 vs 중장기 리스크 불균형"
다음 보고서를 쓰기 전에 자가 진단해 보세요:
☐ 숫자 뒤에 "그래서 비즈니스에 어떤 영향이 있는가?"를 3번 질문했는가?
☐ CFO가 이 보고서를 보고 ROI를 즉시 이해할 수 있는가?
☐ 대안을 최소 2개 이상 비교했으며, 각각의 trade-off가 명확한가?
☐ "숨은 비용"을 최소 1개 이상 정량화했는가?
☐ 회사의 현재 성장 단계(스타트업/ 확장기/ 성숙기)를 고려했는가?
☐ 경쟁사 벤치마크 데이터가 포함되어 있는가?
☐ 최종 제안이 CEO의 올해 경영 방침과 연결되는가?
지난주 한 후배가 저에게 물었습니다. "선배님, 전 HR인데 왜 재무제표를 공부해야 하나요?"
제 답은 간단했습니다. "회의실에 들어갔을 때, CFO와 같은 언어로 말할 수 있어야 의사결정 테이블에 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 미국법인 사례에서 만약 제가 "실버가 더 저렴해요"라고만 보고했다면, 저는 '비용 절감 실무자'로 기억되었을 겁니다. 하지만 "$42,000 절감 vs $240,000 리스크"라는 프레임으로 제시했기에, 저는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습니다.
엑셀 시트의 숫자를 보며 "이 돈이 직원의 행동을 어떻게 바꿀까? 그리고 그 행동이 회사의 P&L에 어떤 숫자로 나타날까?"를 고민하기 시작하는 순간, 여러분은 이미 단순 실무자를 넘어 비즈니스 파트너의 길로 들어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