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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에서 WX로…포스코의 ‘일하는 방식 혁신’ 실험

DX에서 WX로…포스코의 ‘일하는 방식 혁신’ 실험

AI 기술 도입보다 중요한 것은 조직 구성원 마음을 움직이고 몰입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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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피스트 officialApr 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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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HR 익스체인지 2026: 생각을 넘어, 현장으로'(HR exChange 2026: From Insight to Action) 행사에서 노영은 포스코인재창조원 디지털교육그룹 과장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사민 기자

“AI 기술 도입보다 중요한 것은 조직 구성원 마음을 움직이고 몰입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기술 발전 속도가 아무리 빨라져도 그 기술로 현장의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어떻게 해결할지 결정하는 건 사람이죠.”

지난달 3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HR 익스체인지 2026: 생각을 넘어, 현장으로'(HR exChange 2026: From Insight to Action)에서 노영은 포스코인재창조원 디지털교육그룹 과장은 이같이 말했다.

2022년 말 챗GPT 등장 이후 포스코는 그룹사 차원에서 사내 생성형 AI 플랫폼 P-GPT를 배포했다. 그러나 포스코 임직원들이 인프라를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였다.

노 과장은 "어떻게 하면 임직원들이 기술을 두려워하지 않고 스스로 배워 자기 일로 느끼게 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며 "핵심은 기술 그 자체가 아닌 '사람의 동기'를 향해야 한다는 점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기존의 DX(Digital Transformation)이 아닌 WX(Workway Transformation)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기존의 DX는 기술 중심의 디지털 전환에 초점을 맞추는 반면, WX는 디지털 기반의 '일하는 방식' 자체를 혁신하는 데 집중한다.

노 과장은 "기존 DX의 학습 방식은 단순한 프롬프트, AI 툴 교육 위주로 이뤄졌고, 임직원들은 수동적으로 참여하는 데 그쳤다"며 "WX로 전환하며 현업 이슈를 과제화하고 자발적으로 동기부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줬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WX 교육 체계를 ‘톱다운’(top-down)과 ‘바텀업’(bottom-up) 두 가지 방식을 병행했다. 톱다운의 경우 회장 이하 전 임원과 직책자를 대상으로 수십 차례의 WX 워크숍을 진행했다. 바텀업 교육은 AI 수준을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눠 구성원 대상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특히 변화의 기폭제가 됐던 것은 2024년에 열린 WX해커톤이었다. 노 과장은 "WX해커톤은 무박 2일 무보수로 진행됐는데도 불구하고 임직원들은 치열하게 참여했다"며 "보수적인 제조기업에서 해커톤이 통할까 하는 우려도 나왔지만 예상과 달리 345명이 참가 신청을 냈고, 해커톤 만족도는 4.75점에 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포스코는 이듬해 제로톤(코딩 없이 누구나 가볍게 참여할 수 있는 노코드 솔루션 개발대회)을 열며 규모를 키웠다. 올해부터는 사내 현업 도메인 전문가가 참여하는 워크숍 'WX 디자인 랩'을 진행해 부서 단위의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임직원의 전문성과 새로운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목표로 삼고 있다. 노 과장은 "과거 HRD는 교육 제공자 역할에만 머물렀다면 AX 시대에는 시스템, 사람, AI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오케스트레이터의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 "이런 현장 중심의 교육들이 무한루프 시스템이 되도록 WX 인재들을 양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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