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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과 ESG] 트럼프가 당선되어서 ESG가 끝났다고 생각하신다면?

[HR과 ESG] 트럼프가 당선되어서 ESG가 끝났다고 생각하신다면?

트럼프가 당선되어서 ESG가 끝났다고 생각하신다면, 그 기업은 ESG 경영을 제대로 해 본적도 없는 기업일지 모릅니다.
조직문화성과관리교육전체
지현
신지현Jan 1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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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HR PIONEER 2기로 새롭게 조인한 신지현이라고 합니다. HR 커리어는 없는데, HR측면에서의 ESG를 다루면 좋을 것 같다고 필진 지원을 제안해 주셔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필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한 권으로 끝내는 ESG 수업> 저자, <ESG 생존경영> 공저자이고, IBM 외 여러기업을 다니다 현재는 다음 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BR 출연, 기업강의도 많이 했네요. 네, 맞습니다. 제 글이 나름의 전문성이 있다는 것을 어필하는 겁니다.

글로벌과 우리나라 ESG 동향

‘트럼프가 당선되어서 ESG가 끝난거 아닌가?’ 주변에서 걱정해 주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2021, 2022년의 ESG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도가 폭발할 때에 비하면 관심도가 줄어든 것은 맞습니다. 그때는 신문 스크랩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도배가 되었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대중이나 미디어의 관심은 떨어진 반면 기업 내의 세부 조직별, 공기업/공공기관/스타트업 등 조직이나 부서별 특성에 따라 ESG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2기 규제 시대, 우리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대응 가이드'

'Post ESG 시대, Next Risk Governance로의 전환 :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리스크 관리체계 고도화'

'한국 - 불확실한 시대 속 지배구조를 통한 신뢰 강화'

'AI데이터센터와 녹색금융'

위 제목은 2025년 말 법무법인과 KIS자산평가에서 진행했던 ESG 관련 세미나 주제입니다. 제목을 통해서도 이해할 수 있듯이 ESG는 일회성 환경 캠페인, 지역 사회공헌 활동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후·환경·에너지 이슈, 인권·노동 책임, 공급망 경쟁력과 협력사 관리,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거버넌스 혁신과 같은 실질적인 과제들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당선되어서 ESG가 끝났다고 생각하신다면, 그 기업은 ESG 경영을 제대로 해 본적도 없는 기업일지 모릅니다.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2026년 1월 1일부로 전면시행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유럽으로 수입되는 대상품목에 대해서는 수입업자를 대상으로 탄소비용이 부과될 예정입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의 '2023 한국 ESG 금융백서'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설문에 응답한 국내 금융기관의 총 ESG금융 규모는 1,882.8조 원으로 지난 5년간 지속적으로 성장(2019년 대비 213.3% 성장) 했습니다. 현 정부에서 녹색자금과 미래에너지 펀드 등 정책금융은 더욱 확대될 예정입니다.

정부에서는 2025년 말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K-Taxonomy) 가이드라인 개정안을 발표했고, 공공기관 ESG 경영 확산을 위해 경영공시 항목 개정안이 확대 발표되었습니다. 제조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6년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지원 사업도 지원예산 652억원 규모 중 탄소중립, 중대재해예방 ESG 관련 컨설팅,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파리협정 재탈퇴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했지만, 자국 이익을 앞세운 관세 정책으로 탄소 무역 갈등이 심화되어 ESG 컨설팅에 대한 수요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글로벌, 우리나라 정책과 규제가 강화되고 있고, 우리나라는 수출의존도가 높은 제조산업 국가이다보니 ESG는 트럼프의 당선과 상관없이 필수적으로 가야할 길입니다.

HR과 ESG : 무엇이 중요한가?

ESG 관련 기업강의를 많이 하다보니, 관련 트렌드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HR 분야에서 가장 관심을 보였던 주제는 ESG 대유행 초반에는 ‘이사회와 지배구조’, 그 다음 ‘다양성과 포용성’, 최근에는 ‘중대재해처벌법’ 등 산업안전/산업재해, 노동환경/인권 이슈입니다. IT기반 스타트업에서는 ‘데이터 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윤리적 기술설계’가 꾸준히 중요한 주제로 강조됩니다.

ESG를 다룰 때 “내재화”라는 단어가 빈번하게 등장합니다. 대부분의 기업에서 ESG 대유행이 불었을 때 ESG 관련 부서를 신설했습니다. 혹은 기존의 사회공헌팀, 지속가능경영팀에서 부서명을 바꾸는 경우도 있었지요. 혹은 TFT(Task Force Team) 형태로 임시 조직을 꾸리기도 했습니다. 기업 내에서 ESG경영을 제대로 ‘내재화’ 하려면 새로운 조직에서만 ESG를 기획, 추진하기보다는 전사적으로 모든 비즈니스 프로세스 상에서, 혹은 비즈니스 밸류체인 상에서 ESG를 녹여내어 기존 업무를 전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HR과 ESG는 E.S.G. 각 항목별 핵심이슈 관리를 넘어서 전사적으로 ESG경영을 내재화 할 수 있는 인재를 유치하고, Job Skills를 강화하고, 해당 인재들이 ESG경영을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지 업무평가에 반영하는 등의 HR 전반에 그 역할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매월 1회씩 [HR과 ESG]라는 주제로 HR에서 특별히 챙겨야 할 ESG 주제에 대해 사례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지현
신지현
20여년간 글로벌 IT기업 등에서 마케팅과 지속가능경영, 기업의 사회적 책임 분야에서 일하며 전문성을 쌓았고, 스타트업에서 C-level, 한국사회투자에서 스타트업 ESG전략센터 부센터장으로 일했다. ‘일과 조직의 미래’에 관심이 있고, ‘지속가능성’ 키워드 안에서 공존을 추구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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