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크래프트*코코랩]AI시대일터에서심리적안전감과 리더의역할 랩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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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크래프트*코코랩]AI시대일터에서심리적안전감과 리더의역할 랩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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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담
코치혜담May 2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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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의 일터, '심리적 안전감'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2026년 4월 16일 시스템정신역동 연구센터장의 HR Craft 발제 리뷰 & 랩업

                                                     

AI가 일터에 도입되는 속도는 눈부시게 빠르지만, 정작 그 기술을 다루어야 할 사람의 마음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업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최고의 AI 솔루션을 도입하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수작업을 고집하거나 AI 사용을 숨기는 현상이 빈번하다. 우리는 이를 '실행 격차(Action Gap)'라 부릅니다. 기술적 완벽함이 조직의 성과로 직결되지 않는 이 거대한 간극 속에서, 우리는 과연 무엇을 놓치고 있는 것일까요?

 

Prologue 왜 지금, 심리적 안전감인가

지난 4월 16일 열린 'HR Craft 2회 - 조직문화 시리즈 2편'에서는 매우 흥미로운 주제가 다루어졌는데요. 흔히 AI 역량 강화라고 하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나 데이터 리터러시 교육을 떠올리기 마련이다.하지만 이날 발제자로 나선 강준호 센터장은 기술적 접근을 잠시 멈추고, 인간 시스템의 깊은 심리적 역동을 들여다볼 것을 제안했습니다.

강준호 센터장은 글로벌 컨설팅사 Mercer, IBM GBS를 거쳐 LG-EDS, CJ지주사, KRAFTON 등 굴지의 기업에서 인사 조직 컨설팅과 실무를 두루 경험한 HR 스페셜리스트입니다. 현재 롯데지주 그룹 직무기반 HR TF 상근 자문을 맡고 있으며, '시스템정신역동 연구센터'를 이끌고 있습니다. 그는 오랜 현장 경험과 정신역동학적 통찰을 바탕으로 부드럽지만 단호한 메시지를 던집니다다. "AI 도입의 진짜 변수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의 불안'이다."

 

1    시스템 정신역동이라는 렌즈 - 빙산의 아랫부분을 본다

강준호 센터장은 제시하는 핵심 분석 틀은 '시스템 정신역동(Systems Psychodynamics)' 관점입니다. 이는 개인 차원의 심리적 문제를 넘어, 조직이라는 시스템 전체가 겪는 심층적 역동과 무의식적 흐름을 진단하는 학문적 접근입니다.

이 접근법의 뿌리는 영국 타비스톡(Tavistock) 연구소의 '사회-기술 시스템(Socio-Technical System,STS)' 이론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949년 영국의 석탄 채굴 산업에 새로운 기계화 방식이 도입되었습니다. 기술적 효율성은 극대화되었지만, 놀랍게도 생산성은 저하되고 결근율은 치솟았습니다. 원인은 명확했어요 기계화가 광부들의 기존 사회적 관계와 팀워크를 파괴했기 때문입니다. 기술 시스템(절차, 도구)과 사회 시스템(인간 관계, 심리)은 분리되어 최적화될 수 없으며, 반드시 '공동 최적화(JointOptimization)'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이 연구의 핵심 결론입니다. 지금 우리가 일터에서 마주하고 있는 현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 필자(코치 혜담)의 생각입니다.

 

2    AI 도입이 불러온 두 얼굴의 불안

그렇다면 AI가 일터에 들어올 때 구성원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불안을 경험할까요? 강 센터장은 이를 크게 두 가지 양상으로 구분합니다.

첫째는 자동화 불안(Automation Anxiety)입니다. 과거 산업혁명 시기부터 이어져 온 "기계가 내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원초적 공포입니다. 둘째는 최근 새롭게 대두됩니 AI FOMO(Fear Of Missing Out)다. 세상은 "AI로 하루 30분 일하고 억대 매출을 올린다"며 떠들썩한데, 정작 나는 챗GPT 기본 기능조차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서 오는 고립감과 조바심입니다.

이러한 불안이 해소되지 않으면 조직 내 '과업 시스템'과 '감정 시스템'이 충돌하게 된다. 불안에 압도된 구성원들은 실제 목표 달성을 위한 '과업' 대신, 자신을 보호하고 방어하는 데 에너지를 쏟는 '반( 反) 과업(Anti-Task)' 상태에 빠집니다. 더 심각한 현상은 '그림자 AI(Shadow AI)'의 등장입니다. 도구 활용의 미숙함을 들키고 싶지 않은 'AI 수치심(AI Shame)' 때문에, 혹은 비난받을 것이 두려워 조직의 공식통제를 벗어난 채 몰래 AI를 사용하거나 반대로 철저히 외면하는 인지적 위축 현상이 발생하게됩니다.

 

3    심리적 안전감의 재정의 - 에드먼슨을 넘어서

우리는 보통 '심리적 안전감'이라고 하면 에이미 에드먼슨(Amy Edmondson) 교수의 정의를 떠올립니다. "내 의견이나 실수를 솔직하게 말해도 비난받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라는 행동적 차원의 접근입니다. 그러나 시스템 정신역동 관점에서는 한 걸음 더 깊이 들어갑니다.


4    공지능(Co-Intelligence)으로 가는 길 -          HAID 컨설팅 방법론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도구가 아니라 인간과 상호 보완하며 공동의 지능을 발휘하는 상태, 즉 '공지능(Co-Intelligence)'으로 나아가기 위해 강 센터장은 'Human-AI Dynamics(HAID)' 컨설팅 로드맵을 제안했는데요. 이는 물리적 사무실이 주던 정서적 지지 기반이 사라진 시대에, 기술적 연결 속에서도 인간적 깊이를 유지하는 '디지털 인티머시(Digital Intimacy)'를 구축하는 12주 과정입니다.

 

단계

핵심 과제

주요 내용 및 방법론

Phase 1 (1~3주) 보이지않는 패턴의 가시화

DEXI 진단 및

핵심 역할 매핑

디지털 업무 경험 지수(DEXI) 진단. 팀 내 AI 반응에 따른 4가지 핵심 역할(Holders-유지, Bridges-연결, Specialists-활용, Observers-관찰)을 파악하고 갈등양상 가시화.

Phase 2 (4~6주) Co-

Intelligence

실험

AI Layer 분석 및 리더십 정체성 워크숍

AI가 인지 부하에 미치는 영향 파악. 통제자가 아닌 조율자로서의 새로운 리더십 정체성 워크숍. 실제 업무 시나리오 기반 가이드 챌린지 실행.

Phase 3 (7~9주) 심리적 안전감 구축

무의식 탐구 및

AI 수치심 해소

'The Room' 세션을 통해 무의식적 불안, 투사, 시기심 등을 수면 위로 끌어올려 담아냄. 작은 실패를 용인하는 마이크로 실험으로 AI 수치심(AI Shame) 극복.

Phase 4 (10~12주)

지속 가능한

거버넌스

권한 매트릭스 확정 및

AI 챔피언 육성

의사결정 권한(인간 주도 / Human-in-the-Loop / 자동 처리) 확정. 현업의 워크플로우 번역가 역할을 할 'AI 챔피언' 임명. Co-Intelligence Center 조직 수립.


5    리더의 새로운 역할 - 통제자에서 '담아주는 자(Holding)'로

AI 시대 리더십의 본질은 완벽한 통제력에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이 모든 정답을 알지 못함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취약성(Vulnerability)의 노출'에서 출발합니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의 조사에 따르면,심리적 안전감을 높이기 위해 직원들이 가장 바라는 리더의 행동은 'AI가 일자리에 미칠 영향에 대한 투명한 소통(60%)''질문·이견·실패에 개방적인 태도의 모델링(51%)'이었습니다.

리더는 구성원들의 불안을 회피하지 않고 온전히 수용해 주는 '담아내는 환경(Holding Environment)'을 제공해야 합니다. 구성원들이 무의식적으로 방어기제를 작동시킬 때, 리더는 이들의초점을 '불안 방어(Defense)'에서 새로운 가치 창출을 향한 '욕망(Desire)과 열정'으로 전환시켜 주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과거처럼 IT 부서가 주도하는 하향식 기술 도입이 아니라, 조직의 정서를 다루는 HR과 IT가 강력하게 결합된 통합적 변화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6    사례로 보는 조직의 선택

변화의 갈림길에서 조직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글로벌 IT 기업 인포시스(Infosys)의 사례는 훌륭한 레퍼런스라고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직원들의 일자리 상실 공포를 성장의 기회를 놓칠지도 모른다는 긍정적FOMO로 전환시켰습니다. 기존 역할을 떠나 새로운 AI 분야를 탐색하다 실패하더라도 언제든 원래의 역할로 돌아올 수 있는 '비즈니스 인큐베이터(Business Incubator)' 형태의 안전망을 제공함으로써 거침없는 실험 문화를 만들어냈습니다.

반면, 최근 xAI의 매크로하드(Macrohard) 프로젝트처럼 화이트칼라 업무의 완전 자동화를 목표로 하는 급격한 구조 변화는 조직 내 막대한 불안을 야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기술 주도적 파괴가 지속될수록, 타비스톡 연구소가 70여 년 전 영국 석탄 광산에서 입증했듯 '사회 시스템과 기술 시스템의공동 최적화'를 이뤄내지 못한 기업은 결국 생산성 저하와 조직 붕괴라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Editor's Wrap-up: 결국 '사람의 불안'을 다루는 일이다

기술이 지능을 가지게 된 시대, 역설적으로 우리는 가장 원초적인 인간의 감정인 '불안'과 마주하고 있다. 강준호 센터장의 발제는 AI 도입을 앞둔, 혹은 이미 도입 후 벽에 부딪힌 조직들에게 뼈아픈 통찰을 제시한다. 성공적인 AI 도입을 위해 리더와 HR 담당자들이 반드시 점검해야 할 5가지 액션 아이템을 제안한      기술 KPI 이전에 '불안 지표'를 측정하라: 시스템 가동률이나 도입률보다 구성원의 인지적 위축 상태와 AI 경험 지수를 먼저 파 AI를 양성화하는 투명한 소통 채널을 만들라: 숨어서 쓰는 AI는 조직의 리스크다. 부끄러움 없이 질문하고 실패를 공유할 수 있는 마이크로 실


혜담
코치혜담
Conerstone Coaching Lab
삼성전자, GE, SKT, 피에스앤마케팅과 같은 회사에서 리더십, 조직개발,코치육성,마케팅영업교육과 같은 업무를 해오고 있으며 한국형리더십코칭을말라하다(2023)외 ESG2050(2023등의 공저자이자 경영, HR컬럼리스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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