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군가는 업무 처리가 빠르면서 잘 해내고, 누군가는 분석에 강하고, 누군가는 분위기를 띄우죠. 하지만 4년 차 총무는….’그냥 다 알 것 같은 누군가’가 돼요. 그럴 때면 하나의 NPC가 된 것 같아요. 마치 저처럼요 😁
처음엔 그게 능력처럼 느껴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기능’처럼 취급되기 시작해요. 버튼을 누르면 무조건 반응하고, 마지막엔 ‘해결완료’ 버튼이 있는 것처럼요. 😓
.
.
.
어느 순간부터 두려웠어요. 한 명의 직원이라기보다 마치 회사의 메인 서버와 같이
고장이 나면 큰일 날 것 같은 존재가 된 것 같았고, 하나의 실수에도 불안함을 크게 느낄 때가 있어요.
.
.
.
이렇게 총무는 ‘익숙함’에 굉장히 쉽게 갇혀요. 업무가 안정되면 자리를 잡는 것 같이 기분 좋은 일인데, 이상하게도 안정될수록 존재감이 희미해져요. 무탈한 상태가 오래 이어지다보면, 오히려 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