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프로젝트 기반 교육(PBL)으로 Agentic AI 교육을 들으며 n8n이라는 자동화 플랫폼을 학습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 새로운 AI 툴은 또 어떤 점이 좋을까?"라는 기대감으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직접 업무에 적용해 보면서 완전히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요즘 모두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역시나 ‘자동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AI tool 자체가 아니다’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하는 일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가”입니다.
그리고 “그 업무를 얼마나 잘게 쪼갤 수 있는가”입니다.
n8n은 그 사실을 확실하게 깨닫게 해준 도구였습니다.
교육 과정에서 n8n은 다양한 AI Agent와 내외부 시스템을 연결하여 업무를 자동화하는 플랫폼으로 소개되었습니다. 노드(Node)와 노드(Node)를 연결하여 하나의 워크플로우를 만든다는 의미로 이름지어진 n8n은, Webhook과 API를 통해 다양한 시스템을 연계할 수도 있습니다.
역시나, 이 AI 툴도 실제로 사용해보니 성공의 핵심은 툴이 아니라 프로세스였습니다.
많은 조직이 AI 도입을 고민합니다.
"퇴직 예측을 하고 싶습니다." "교육 추천 AI를 만들고 싶습니다." "채용 업무를 자동화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막상 시작하면 예상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습니다.
이유는 의외로 단순합니다. 정작 자신의 업무를 단계적으로 설명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온보딩 업무를 자동화하고 싶다"고 말하면 대부분은 이것을 하나의 업무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자동화 관점에서 보면 온보딩은 업무가 아닙니다.
온보딩은 수십 개의 동사가 연결된 프로세스입니다.
입사자 정보 받기
정보 정리하기
조직장 승인받기
계정 생성 요청하기
교육 등록하기
안내 메일 발송하기
수강 여부 확인하기
미수강자 독촉하기
결과 저장하기
AI는 "온보딩"을 자동화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온보딩이라는 커다란 업무의 각각의 조각 조각이 되는 업무 동사는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결국 자동화란 업무를 잘게 잘게 분해하는 작업입니다.
업무 | 온보딩 운영 |
|---|---|
목표 | 입사 후 30일 내 조직 적응 완료 |
고객 | 신규 입사자 |
최종 결과물 | 온보딩 완료 리포트 |
① 프로세스 정의
단계 | 세부 업무 |
|---|---|
입사 전 | 정보 수집 |
입사일 | 교육 안내 |
입사 후 1주 | 적응 확인 |
입사 후 1개월 | 만족도 조사 |
② 동사 단위 분해
순서 | 동사 |
|---|---|
1 | 받기 |
2 | 검증하기 |
3 | 저장하기 |
4 | 생성하기 |
5 | 발송하기 |
6 | 확인하기 |
7 | 알림하기 |
8 | 분석하기 |
9 | 보고하기 |
③ 자동화 가능 여부 체크
동사 | 자동화 가능 |
|---|---|
받기 | O |
저장하기 | O |
발송하기 | O |
알림하기 | O |
분석하기 | O |
승인하기 | △ |
의사결정하기 | X |
이 워크시트를 작성하면 자연스럽게 질문이 생깁니다.
"발송하기는 사람이 왜 하고 있지?"
"미제출자 확인은 왜 매주 엑셀로 하고 있지?"
"분석하기는 AI가 대신 할 수 있지 않을까?"
바로 이 질문들이 자동화의 출발점입니다.
n8n을 통해 워크플로우를 만들기 시작하면 놀라운 일이 발생합니다.
그동안 내가 얼마나 업무를 추상적으로 이해하고 되는대로 대충대충 했었는지 알게 됩니다.
예를 들어 "퇴직자 예측 분석"이라는 업무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실제 프로세스로 쪼개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실제 퇴직자 데이터 추출하기
② 평가 데이터 연결하기
③ 조직만족도 연결하기
④ 근태 데이터 연결하기
⑤ 이상 패턴 찾기
⑥ 분석 결과 종합 리포트 작성하기
⑦ 검토받기
⑧ 보고하기
여기서 AI가 할 수 있는 일은 일부입니다. 하지만 사람이 해야 할 일과 시스템이 해야 할 일이 명확해집니다.
그 순간부터 자동화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많은 HR 실무자는 업무를 ‘기능’ 중심으로 생각합니다.
채용
평가
교육
보상
조직문화
하지만 AI 시대에는 업무를 ‘프로세스’ 중심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