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욕심이 많은 사람이었다. 하고 싶은 것도 많았고, 명예욕도 있었다. 아침엔 헬스장에서 근력운동을, 낮에는 회사를, 저녁에는 대학원을, 밤에는 유산소운동을 하며 스스로를 끊임없이 채찍질했다. 그게 정답이라고 믿었으니까. 하지만 요즘은 이런 질문을 던진다.
정말 그게 정답일까?
최근 미디어를 보면 수많은 ‘갓생’의 사례가 쏟아진다. 쓰리잡을 뛰며 억대 연봉을 버는사람, 밤낮없이 자기개발과 업무를 병행하며 몸값을 높이는 사람들. 그들의 노력은 경이롭다. 이런 이야기를 보고 자극받는 것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문제는 그 자극이 강박으로 변할 때다.
“나도 저렇게 해야 하나?”라는 압박은 결국 번아웃으로 이어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타인과 비교하지 않고,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가끔 이세상이 나를 가스라이팅 한다고 생각이 들지만, 커리어는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마라톤이다. 속도를 조절하지 않으면 오래 달릴 수 없다.
교육담당자 일을 하면서, 주니어 대상 교육때 나는 늘 이렇게 말한다.
“모두가 임원이 될 수는 없습니다. 무조건 빨리 승진하고, 열심히 하는 것이 정답은 아닐 수도 있어요. 본인이 원하는 것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각자의 페이스에 맞춰서 일하는 것이 건강합니다.”
그렇다고 욕심을 버리라는 말은 아니다. 정말 욕심이 있거나 잠재력이 보인다면 HR은 알고 있다. 우리는 그런 사람을 놓치지 않는다. 오히려 그들에게는 더 큰 기회를 제공하고, 적당히 극복할 수 있는 시련을 주면서, 다음 레벨로 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HR의 역할이다.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