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본인이 내린 결정을 뒤집어본 것이 언제이신가요?
기억이 잘 나지 않으신다면 그것은 판단이 정확했기 때문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되돌릴 자리가 없었기 때문일 가능성이 더 큽니다.
조직에는 답이 나온 지 오래인데도 계속 굴러가는 일들이 있습니다.
몇 개월째 심한 것은 몇 년째 적자인 사업 단위가 있습니다.
아무도 쓰지 않는 제도가 매년 개정되고 있습니다
시작할 때의 전제가 이미 사라진 프로젝트에 사람이 계속 붙어 있습니다.
실무자들은 알고 있습니다 회의실 밖에서는 다들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리더도 모르지 않을 겁니다 저는 이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잘못된 결정이 정보 부족에서 온다고 배웠지만
현장에서 오래 유지되는 잘못된 결정은 대개 정보가 충분한 상태에서 유지됩니다
그러니까 문제는 판단이 아니라 철회입니다.
리더가 결정을 접으려고 할 때 머릿속에서 계산되는 것은 조직의 손실이 아닙니다
지난번에 자신이 그 결정을 밀어붙였다는 사실 때문 이겠지요..
그때 반대하던 사람의 얼굴입니다 접는 순간 그 사람이 옳았다는 것이 확정된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자신이 하는 말의 무게가 얼마나 줄어들 것인가도 생각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