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여는 의자
숲속 마을에 말을 아끼는 새가 살고 있었습니다.아무리 좋은 이야기가 있어도,그는 좀처럼 말하지 않았습니다.말을 꺼내려다가도, 중간에 끊기거나“그건 니 생각일 뿐이고!”라는 말을 들을까봐늘 꺼낸 마음을 다시 삼켜버렸지요.
어느 날, 그 마을에 낡은 나무 의자 하나가 생겼습니다.그 위엔 작은 팻말이 달려 있었어요.
“여기선 누구도 당신의 말을 자르지 않습니다.”“당신이 멈출 때까지, 우린 기다립니다.”
새는 처음엔 그저 의자를 지나쳤습니다.하지만 며칠 뒤, 조심스레 앉아보았습니다.그리고 아주 작게 말했지요.
“사실은... 나, 한 번쯤 말해보고 싶었어.”
그 자리에선 누구도 고개를 끄덕이지 않았고,어떤 반응도 없었습니다.그 대신, 침묵이 자리를 지켜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새는,자신의 이야기를 끝까지 말해보는 걸처음으로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이 우화는 "경청"의 공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아무 판단이나 선입관 없이 누군가 내 이야기를들어준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비폭력대화의 한 가지인 "이마고치료"에서 또 작은 가지인 "안전한 대화"는 결국 "경청"에 대해 이야기 하고있습니다. 어떻게 안전한 대화의 공간을 여느냐면 바로 "판단 중지!" 하고 듣는 경청과 깊은 공감을 통해서 입니다.무엇보다 리더가 구성원의 이야기를 특히 말하지 않는 속 내 까지도 공감을 통해 맥락적으로 듣는 것은 조직 내소통에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실제 리더의 경청은 조직문화와 성과에도 영향을 미칠까요?Jing Quian외(2019)는 리더의 듣는 태도가 직원의 피드백 자기효능감(feedback self‑efficacy)을 높이고, 이는 직원의 피드백 추구 행동으로 이어진다고 밝혔어요. 즉, 리더가 진짜로 듣는다고 느낄 때, 구성원도 조직에 더 많이 참여하고자 합니다.또한 Avraham N Cluger(2022)는 "The Power of Listening at Work " 라는 연구에서 경청이 직무 성과, 리더십 관계, 신뢰, 조직 몰입, 직무 만족, 웰빙 등 다양한 조직성과와 깊은 연관이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https://www.researchgate.net/publication/353573217_The_Power_of_Listening_at_Work)이러한 연구는 "리더의 경청"이 구성원의 긍정적 행동 변화와 조직의 문화,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