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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와 이직의 공통점?

골프와 이직의 공통점?

나만의 클럽은 뭘까
채용HR 커리어주니어미드레벨취업준비생
rk
MS “Lordofwar” ParkAug 1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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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시 골프를 시작하면서 느낀 건데, 이직 과정이 정말 골프랑 비슷한 것 같아서 생각을 공유해 봅니다.

1. 첫 번째, 기본기가 중요하다.
골프는 스탠스와 그립이 제대로 잡혀야 공이 똑바로 날아가듯, 이직도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라는 '기본기'가 탄탄해야 합니다. 그런데 막상 써놓고 보면 "이게 진짜 나를 잘 표현한 건가?" 싶을 때도 있더라고요. 저도 예전에 멋지다고 생각했던 경력 기술이 실제론 핵심을 못 짚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거울을 보던 다른 사람을 통해서 평가를 받던 내 어드레스를 계속 점검하듯이 이력서와 자소서를 점검해야 합니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는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이 쓰는 만큼은 작성을 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의 이력서와 자소서도 많이 보면 좋습니다.

2. 두 번째, 첫 샷이 흔들리면 멘탈이 흔들린다.
드라이버로 OB 난 날은 그 홀을 포기하고 싶듯이, 이직 과정에서 불합격 연락을 받으면 '내가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 건가' 싶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골프 코스에 여러 홀이 있듯이, 좋은 회사도 정말 많기 때문에, 한 번의 실수로 전체를 판단하거나 포기하면 안 됩니다. 몇 달 전, 미국에서 명문 디자인 스쿨을 다니다가 갑작스럽게 눈이 보이지 않게 되어 한국으로 들어왔다가 코로나가 터져서 학교를 마치지 못하고 한국에서 사이버대로 학위를 딴 지원자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취업을 위해서 들어갔던 첫 인터뷰에서 눈이 또 안보일 수 있는데, 그러면 디자인 하기는 힘들지 않나? 라는 압박형 질문을 했는데, 멘탈이 흔들려 그 이후 면접 내용은 어떤 말을 했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라는 고백을 들었습니다. 어떤 질문도 예상을 하고 미리 답변을 준비해 간다면 이러한 상황의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3. 세 번째, 상황에 맞는 클럽을 써야한다.
피팅샵에서 테스트할 때는 완벽했는데 실제 코스에선 안 맞는 클럽도 있고, 때로는 7번 아이언을 써야 하는데 우드를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것처럼 인터뷰 때 좋아 보였던 회사가 막상 들어가면 영 아닌 경우도 있고, 먹힐 것 같다고 생각했던 포트폴리오나 면접 대답이 안 먹히는 경우도 있죠. 이럴 때에는 캐디(멘토 혹은 커리어코치)를 잘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학교/직장 선배나 전문 헤드헌터도 이 역할을 허실 수 있습니다. 결국 나에게 맞는 무기를 찾고 적시적소에 활용해야 합니다. 내가 익숙한 나의 이력이나 스킬이 꼭 모든 직무나 회사에 먹히는 것이 아닙니다. 골프에서도 결국 홀까지 남은 거리나, 지면, 바람을 분석하는 것처럼 지원하는 회사나 직무를 충분히 분석한 다음 그에 맞는 클럽(본인의 이력)을 어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결론은, 골프도 이직도 연습과 선택(결단과 의지)이 핵심이라는 겁니다. 여러분도 자신에게 맞는 '클럽'으로 원하는 커리어를 날려보세요!

#이직 #커리어 #골프처럼 #구직팁

P.S. 여러분 이직할 때 나만의 무기가 있다면 그걸 골프 클럽으로 표현해보실 수 있나요? '이건 진짜 나랑 맞다!' 싶은 것? 드라이버는 약간 첫타 이기 때문에 이력서 같은 느낌인데 저는 사실 면접에서 매우 강한 장점과 높은 합격율을 기록했습니다. 면접은 제가 보기에 정교하게 홀 가까운 곳으로 붙이는 어프로치가 아닐까 싶어서 저는 '피칭웨지'가 저만의 클럽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메인 클럽은 뭔가요?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rk
MS “Lordofwar” Park
커리어그래퍼
토마스 에디슨의 유명한 명언인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이뤄져 있다"는 말은 사실 "1%의 영감이 없으면 99%의 노력도 헛되다"라는 뜻이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커리어 개발을 위해 노력은 많이 하시지 않으셨나요? 취업이나 이직을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서 여러분의 커리어 여정을 설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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