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시 골프를 시작하면서 느낀 건데, 이직 과정이 정말 골프랑 비슷한 것 같아서 생각을 공유해 봅니다.
1. 첫 번째, 기본기가 중요하다.
골프는 스탠스와 그립이 제대로 잡혀야 공이 똑바로 날아가듯, 이직도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라는 '기본기'가 탄탄해야 합니다. 그런데 막상 써놓고 보면 "이게 진짜 나를 잘 표현한 건가?" 싶을 때도 있더라고요. 저도 예전에 멋지다고 생각했던 경력 기술이 실제론 핵심을 못 짚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거울을 보던 다른 사람을 통해서 평가를 받던 내 어드레스를 계속 점검하듯이 이력서와 자소서를 점검해야 합니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는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이 쓰는 만큼은 작성을 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의 이력서와 자소서도 많이 보면 좋습니다.
2. 두 번째, 첫 샷이 흔들리면 멘탈이 흔들린다.
드라이버로 OB 난 날은 그 홀을 포기하고 싶듯이, 이직 과정에서 불합격 연락을 받으면 '내가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 건가' 싶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골프 코스에 여러 홀이 있듯이, 좋은 회사도 정말 많기 때문에, 한 번의 실수로 전체를 판단하거나 포기하면 안 됩니다. 몇 달 전, 미국에서 명문 디자인 스쿨을 다니다가 갑작스럽게 눈이 보이지 않게 되어 한국으로 들어왔다가 코로나가 터져서 학교를 마치지 못하고 한국에서 사이버대로 학위를 딴 지원자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취업을 위해서 들어갔던 첫 인터뷰에서 눈이 또 안보일 수 있는데, 그러면 디자인 하기는 힘들지 않나? 라는 압박형 질문을 했는데, 멘탈이 흔들려 그 이후 면접 내용은 어떤 말을 했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라는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