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근하는 아침 알람이 세 번째 울릴 때까지 이불 속에서 버틴 적이 있다.
큰일이 생긴 것도 아니고 어제 누가 나를 괴롭힌 것도 아닌데 그냥 모든 게 무겁다.
출근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몸이 일어나지 않는다. 무기력은 그렇게 조용히 찾아온다.
직장 생활을 오래 하다 보면 누구에게나 그런 날이 온다. 회의가 끝나도 머리가 멍하고, 점심을 먹어도 입맛이 없고, 퇴근을 해도 회복되지 않는 날. 문제는 그 순간 우리가 자꾸 큰 답을 찾으려 한다는 것이다.
회사를 옮겨야 할 것 같고, 인생을 바꿔야 할 것 같고, 새로운 결심을 해야 할 것 같다. 그러나 무기력에서 빠져나오는 가장 확실한 길은 큰 결심이 아니라 작은 행동이다.
몸을 먼저 움직인다
슬프거나 답답한 날에는 마음을 다스리려 하지 말고, 일단 몸을 움직이는 게 낫다. 헬스장에 가야 한다는 부담은 내려놓아도 된다. 점심시간에 사무실 밖으로 십 분만 걸어 나갔다 와도 머릿속이 한결 가벼워진다. 스트레스가 가득 찬 오후에는 책상에 앉아 해결책을 찾기보다, 회사 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