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매일 아침 출퇴근길, 만원 지하철에서 매순간 배려의 아이콘이 됩니다.
일면식도 없는 타인의 발을 밟을까 봐 기꺼이 몸을 틀어 공간을 내어주고, 내 어깨를 움츠려 타인의 불편을 덜어주죠. 타인에 대한 이 작은 배려는 타인을 위한 것인 동시에 나를 위한 최소한의 배려입니다.
그런데 정작 조직 생활에서 긴 시간을 공유하고, 내 커리어 성패의 키를 쥐고 있는 '상사'에게는 그 한 뼘의 마음을 내어주는 것에 유독 인색하곤 합니다. 혹시 상사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과 배려에 대한 다른 관점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아부는 실체 없는 찬사로 상대의 눈을 가리는 것이지만, 존중과 배려는 상대의 역할과 존재를 인정하는 성숙한 직업의식입니다.
리더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입니다. 때로는 결정에 확신이 없어 불안해하고, 자신의 약점이 드러날까 봐 긴장합니다. 이때 리더의 부족함을 비난하기보다 살짝 가려주고, 그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심리적 공간을 내어주는 동료가 있다면 어떨까요? 리더 또한 인간이기에, 자신을 존중해 주는 구성원에게 본능적인 고마움을 느끼며 자신이 받은 것보다 더 큰 신뢰와 기회로 보답하게 됩니다.
우리가 상사를 배려해야 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상사의 본질적인 역할 중 하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