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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해가는 회사의 10가지 신호

망해가는 회사의 10가지 신호

침몰하는 어선은 이유가 있듯이 망해가는 회사도 공통적으로 관찰되는 현상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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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Aug 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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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해가는 회사의 10가지 신호]

회사의 흥망성쇠 수명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다. 회사의 형태나 업종도 갈수록 다양해진다. 과거의 경영이론은 이미 고전이 되어가고 있으며, 회사의 성장과 성공의 비결은 법칙이나 이론을 넘어 case by case라 해도 무관할 정도로 다양해졌다. 아무리 좋은 사례라 해도 copy해서 성공할 확률은 그리 높지 않다. 회사를 차려 놓고 좋은 인력 몇 명만 채용하면 어느 정도 회사를 꾸려가는 시대는 지났다. 그 어느 때보다 CEO가 중요하다. CEO의 경영철학과 리더십, 개인 역량이 일선 업무 단위까지 미치게 되는 애자일한 조직이 일반화되어 가고 있다.

회사의 성공과 성장은 그 수 만큼이나 다양하지만 회사가 망해가는 과정은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다. 회사가 쇠락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여기서는 최근 여러 기업에서 공통적으로 관찰되는 회사의 쇠락 신호를 파악해 보고자 한다.

1. 에이스들이 탈출하기 시작한다.
- '성공'보다 '성장'이 핵심가치인 요즘은 능력 있는 직원들은 회사의 쇠락을 직감하는 순간 움직이기 시작한다. 침몰하는 배에서는 빨리 탈출해야 하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2. 회의가 많아진다.
- 쓸데없는 회의가 많아져 직원들이 본업에 충실할 여유가 없다. 회의를 준비하고 대비하기 위한 회의들이 생겨나고, 심지어 회의를 줄이기 위한 회의도 생겨난다. 회사에 대한 회의감을 토로하는 목소리들이 많아진다.

3. 보고서가 늘어난다.
- 핵심업무와 상관없는 보고서가 늘어나고, 심지어 이런 보고서 작성을 잘하는 직원들을 에이스로 대우하고 승진을 시킨다. 별 수 없이 자신의 업무는 야근/휴일 근무를 통해 보충해야 한다. 점점 핵심업무가 무엇인지 희미해지기 시작한다.

4. CEO가 남의 말을 안 듣기 시작한다.
- 리더가 결단력과 똥고집을 구분하지 못하고 자신이 모든 것을 안다고 생각하며, 자신과 다른 생각은 틀리다고 치부하고 곁에 예스맨만 두려 한다. 자신 말대로 즉시 움직이지 않으면 역적으로 몰아세우고 내보내려 한다.

5. 부서간 갈등이 심화된다.
- 조직 전체 구심점이 없어지고 기업문화도 희미해지며 남 탓과 보신주의가 확산된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다른 부서/팀/담당자 탓을 하는 경우가 늘어난다. 같은 부서 내에서도 경쟁이 심화되면 갈등이 극에 달한다. 동료가 아니라 경쟁라고 인식되기 때문이다.

6. 직장내괴롭힘, 성희롱, 각종 안전사고 등 사건사고가 증가한다.
- 전에 없는 사건, 사고들이 눈에 띄게 늘어난다. 기본 업무에 충실하면 절대 일어나지 않을 어이없는 사고사례들이 증가한다. 그리고 이런 일들이 반복된다.

7. 직원들 표정이 어두워지고 회식 등이 줄어든다.
- 공동체의식이 저하되고, 조직 내에서의 소통에는 기대 자체가 옅어지며 '받는 만큼만 일한다'는 의식이 팽배해진다. 심리적 안전감은 찾아보기 어려워진다. ‘도대체 이런 회식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라는 의식이 팽배해진다.

8. 성장보다 생존에 더 신경 쓰고 보신주의가 팽배한다.
- 조직과 개인이 동반 성장한다는 생각보다는 나 한 사람이라도 잘 건사하고 내 것만 잘 챙기자는 생각이 팽배해진다. 개인들이 ‘성장’에 목표라 하지만 무엇을 위한 성장인지, 성장 이후에는 어떤 목표를 가져야 하는지 명확하지 않다. 책임만 커지고 권한은 주어지지 않는 상황이 두려워 리더포비아현상이 일반화된다. 회사 내에 닮고 싶은 롤 모델을 찾기가 어려워진다.

9. 고객의 컴플레인이 늘어난다.
- 업무의 기본이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회사가 제공하는 상품, 제품, 서비스의 품질이 저하된다. 이런 컴플레인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더 큰 컴플레인으로 이어지곤 한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서로 남 탓을 하기 시작한다.

10. 경영 환경이 악화된다.
- 가뜩이나 회사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내구성에 이슈가 생기는데 공교롭게 환율, 금리, 관세, 질병 등 손 쓸 수 없이 경제환 경이 약화된다. 사실은 이런 환경적 이슈는 늘 있는 일이지만 회사의 경쟁력이 약화되면 적절한 대응이 어렵기 때문에 더 치명적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IMF, 금융위기, 외환위기 등의 시기에도 탄탄한 기업들은 흔들림 없이 잘 버텨낼 수 있었다.)

 

여러분의 회사는 안전하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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