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이 추가되었다고요?"

"면접이 추가되었다고요?"

채용담당자의 역할과 마인드
채용전체
코치
최병주 코치Aug 28, 2026
502

# 면접이 추가되었다고합니다. 당황스러워요.

“면접이 추가되었다고 하는데,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이유를 설명해주었나요?”

“아뇨, 특별한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이유를 몰라 혼란스러우실 듯 합니다. 저도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요구대로 면접을 진행해보시길 권합니다. 면접을 통해서 이유를 확인해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이 남의 일 같지는 않다고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지원자 입장에서, 혹은 채용담당자 입장에서도 한 번쯤 직간접적으로 경험해 보았을 상황입니다.

채용은 회사와 지원자 간의 적합성을 확인하고자 상호 소통하는 과정입니다. 그런데 이 사례에서 충분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되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 상황. 면접을 한 번 더 본다구요?

회사의 입장에서 다양한 상황이 있을 것입니다. 추가 검증을 할 수도 있고, 다른 직무로의 전환을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리더가 바뀌면서 다시 면접을 요청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구요. 회사 입장에서는 '면접 추가가 필요한 타당한 이유'가 존재합니다.

# 문제. 지원자는 이유를 모릅니다.

면접 과정이 추가된다는 것은 지원자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운 상황입니다. 당연히 "왜?"라는 의문이 듭니다.

문제는 채용담당자가 충분한 이유를 제공하지 않았고, 지원자도 그 이유를 묻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결국 소통이 되지 않고 지원자는 회사에 대한 불확실성과 걱정을 안게 됩니다.

# 원인. 소통이 안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원인은 간단합니다. 채용담당자는 설명하지 않았고, 지원자는 질문하지 않았습니다.

채용담당자는 왜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을까요? 많은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유를 막론하고 지원자 입장에서 행동하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 이유는 회사의 입장을 반영할 뿐, 지원자에 대한 배려는 빠져 있던 셈입니다.

지원자 역시 질문하지 않았습니다. 이 역시 많은 이유가 있겠죠. 하지만 결론은 지원자가 문제의식을 표현하지 않고, 수용성만 보여준 상황이 되었습니다.

# 솔루션 1. 채용담당자의 마인드셋과 역할. 지원자 경험 강화

채용담당자는 지원자의 경험을 생각해야 합니다. 이 경험을 통해 지원자는 회사가 지시적으로 소통하는 문화를 가졌다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실제 조직문화가 그렇지 않더라도, 지원자는 채용담당자의 말과 행동을 통해 회사의 조직문화를 추정합니다. 지원자는 회사의 문화를 지시적으로 인식하고, 회사의 모습이 본인의 기대와 맞는지 비교할 것입니다. 이 상황이 채용담당자가 원하는 모습일까요?

채용담당자는 지원자 경험을 고려한 채용의 설계와 실행이 필요합니다. 회사와 담당자의 멋진 의도가 있다면, 그 의도를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합니다.

# 솔루션 2. 지원자의 태도. 질문을 통한 일하는 방식의 어필

지원자의 행동은 채용담당자에게 메세지로 전달됩니다. 궁금한 점을 묻지 않고 넘어가면, 담당자는 지원자를 수동적이거나 적극성이 부족한 성향으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정중하고 명확한 질문을 던진다면, 지원자는 자신의 주도성과 관심도, 그리고 뛰어난 커뮤니케이션 감각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질문은 단순한 문의를 넘어 자신의 강점과 일하는 방식을 어필하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 에필로그. 채용담당자의 행동이 회사의 격을 대변합니다

이 글은 '회사가 갑자기 면접을 추가했다'는 지원자 입장에서 시작된 이야기였습니다. 저는 채용담당자를 위한 이야기로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채용전형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안내와 연락은 채용담당자에게 일상적이고 루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원자에게는 단 한 번 뿐인 경험입니다. 채용담당자의 무의식적인 행동이 지원자에게는 매우 큰 의미를 담은 행동으로 전환될 수 있는 것입니다. 채용은 인재에 대한 회사의 진정성이 전달되는 순간입니다. 그리고 그 순간을 완성하는 것은 오롯이 채용담당자의 몫입니다.

채용담당자에게는 책임감과 섬세함, 꼼꼼함이 필요합니다. '나의 행동이 곧 우리 회사의 격을 대변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지원자 경험을 설계해 나갈 때, 비로소 회사가 원하는 최고의 인재를 끌어당기는 채용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 이 글은 켄 블랜차드의 <성장은 나를 최고로 만든다>에서
주인공이 ‘다른 회사에서는 세 번째 면접을 다시 요청했어요’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영감을 받아

정리한 글입니다.


코치
최병주 코치
위즈덤브릿지 대표 코치
개인과 조직을 연결하고 지혜로운 성장을 돕습니다. 20여년간 기업 현장에서 HR을 경험했습니다. CJ ENM, TVING(티빙), JYP엔터테인먼트에서 HR팀장, CHRO의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현재는 리더십과 조직문화, 커리어를 연구하며 조직과 개인의 성장을 돕고 연결하고 있습니다.

댓글0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주)오프피스트 | 대표이사 윤용운
서울특별시 서초구 사임당로8길 13, 4층 402-엘179호(서초동, 제일빌딩)
사업자등록번호: 347-87-03493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2025-서울서초-2362호
전화: 02-6339-1015 | 이메일: help@offpiste.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