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는 과거 어느 시대보다 빠르게 변화 순간을 경험하고 있다.
과거 부모님 세대에는 한 가지 기술이나 지식만 잘 배워도 평생을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시대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오늘 배운 것도 빠른 시간 안에 구식이 되거나, 더 효율적이고 나은 방법이 금세 나타나는 시대가 되었다.
변화의 속도는 과거 어느 시기보다 빨라졌고, 그에 따른 대응력은 이제 생존을 위한 필수가 되었다.
빠른 변화 속에서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지속적으로 배우고 적응할 수 있는 학습력이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학습은 단순히 새로운 지식을 'Learn'하는 것을 넘어선다.
우리는 Unlearn → Learn → Relearn의 과정을 반복하며 유연하게 사고를 전환할 수 있어야 한다.
새로운 것을 배우기 위해서는 먼저 기존에 쌓인 '오래된 생각과 습관'을 비워야 한다.
전자기기가 저장 공간을 확보해야 새로운 데이터를 넣을 수 있듯, 사람도 마찬가지다.
Unlearn은 단순히 ‘잊는다’가 아니라 내가 아는 것이 절대적인 정답이 아님을 인정하고, 관성을 버리는 태도를 말한다.
비운 자리에 새로운 지식과 방법을 채운다.
열린 자세로 배우면 기존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더 나은 대안을 발견할 수 있다.
세상에는 정답이 고정되어 있지 않다.
환경과 조건, 목적이 바뀌면 선택도 달라져야 한다.
따라서 기존에 배운 것도 시대와 상황에 맞게 재정리하고 다시 적용하는 재학습(Relearn) 과정이 필수적이다.
지금의 시대는 '정답'이 있는 시험지가 아니라, 매 순간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하는 무대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배우는 힘, 그리고 배우기 위해 먼저 비우는 용기다.
앞으로 우리는 Unlearn → Learn → Relearn의 순환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고 적용할 수 있는 HR 담당자가 되어야 한다.
이것이 변화의 시대에 스스로를 성장시키고 조직에 기여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