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이들과 함께 간 서점에서 만난 엘리자베트 카도슈(Elisabeth Cadoche,기자 겸 작가), 안 드 몽타를로(Anne de Montarlot, 심리치료사)의 [완벽주의자의 조용한 우울]은 혹시라도 지금 내 인생이 깊은 터널 어딘가에 들어간 것 같은 생각이 드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 이다.
SNS의 잘나가고 늘 멋진 행복한 사람들, 또는 항상 열심히 살며 끊임없이 무언가를 이루어 내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때때로 스스로를 이런 타인과 비교하며 위축되거나 나만 뒤쳐지는 듯한 불행한 기분이 드는 불안하고 불편한 감정들을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봤을 것이다.
이 책은 이런 감정들에 대해서 이해하기 위해 사실 스스로도 이미 알고 있던 내용들이지만, 각자의 마음속에 그냥 담아 두고 조금은 외면했을 자신의 생각을 다시 들춰보게 하는 내용이다.
1. 내 안의 불안 유형(가면증후군)
2. 보다 행복한 나를 지키기 위한 방법
자신을 믿는 순간부터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게 된 것이다. _ 괴테
나는 나만이 정의할 수가 있다. 자신감을 가진다는 것은 절대 실수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실수를 받아들이고, 거기에서 배울 수 있는 교훈을 찾는 것을 의미한다.(본문 내용 중)
살다보면 내가 늘 통제하고 예측할 수 있는 일들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모든 것은 변하고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기존에 내가 성공했던 방식으로만, 또는 내 스스로가 나를 판단하고 정의한 형태로만 해결 할 수 없다. 결국 나를 단단하게 잡고 다음에 다가 올 일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자신에 대한 기준 방식을 변화시키고 기준점을 잡으면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1. 마주하기 : 자신의 불안과 이를 만들어낸 스스로에 대한 편견과 마주해야 한다.
- 나에게 상처를 주었던 사람과 그 말은 무엇이었는가?
- 반면에 내가 지금까지 거둔 성공과 자랑스러운 순간은 언제였는가?
2. 애도하기 : 자신의 상처와 그리고 진정으로 스스로 이룬 것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