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는 못 바꿔도, 상사를 보는 프레임은 바꿀 수 있다
logo
Original

상사는 못 바꿔도, 상사를 보는 프레임은 바꿀 수 있다

"저 사람 왜 저럴까"에서 "어떻게 내 에너지를 지킬까"로 - 상사 관리의 심리학
코칭리더십주니어미드레벨신입/인턴시니어
i)
Moon Coach(Jung Moon Mi)Jul 9, 2026
126418

상사는 못 바꿔도, 상사를 보는 프레임은 바꿀 수 있다

"저 사람 왜 저럴까"에서 "어떻게 내 에너지를 지킬까"로 - 상사 관리의 심리학

구성원 면담을 하다 보면 어느 조직에서든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 주제가 있습니다.

"팀장님 때문에 너무 힘듭니다."
"상무님과는 일하는 방식이 도무지 안 맞아요."
"좋은 회사인데, 팀장 한 명 때문에 퇴사 까지 고민 중입니다."

동료나 타 부서 직원이라면 적당히 거리를 둘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가 상사라면 이야기가 달라지죠.

마주하는 빈도만큼 스트레스가 쌓이고,

업무 평가 / 승진 / 평판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니까요.

이때 대부분의 구성원은 상사를 '바꿔야 할 문제'로 바라봅니다. 

"왜 저렇게 비효율적으로 일할까?" 

"왜 저렇게 말을 자주 바꿀까?" 

"왜 책임은 지지 않고 지시만 할까?"

우리가 상사를 다른 사람으로 바꿀 수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스스로 만든 이 프레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한다는 데 있습니다.

HR 담당자로서 이런 고민을 안고 온 구성원과 면담할 때, 

질문의 방향을 슬쩍 틀어보면 어떨까요? 

"저 분은 왜 저럴까?"에서 

"그 팀장과 일하면서, 어떻게 ○○님의 에너지를 지킬 수 있을까요?"로 말이죠. 

질문이 바뀌는 순간, 구성원 스스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시작합니다.


1. 상사를 '환경'으로 바라보기

심리학에서는 불편한 생각과 감정을 회피하거나 억누르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적극적인 과정을 '수용(Acceptance)'이라고 부릅니다.

비 오는 날 하늘을 원망하기보다 우산을 챙기듯,

상사가 즉흥적이거나 감정 기복이 심하거나 방향을 자주 바꾼다면

원망에 앞서 그 성향을 하나의 조건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 사람에게는 저런 의사결정 방식이 '디폴트(Default) 값'이구나"라고 받아들이는 순간,

불필요한 감정 소모가 급격히 줄어듭니다.

수용은 포기가 아닙니다. 대책을 세우기 위해 현실을 정확히 인식하는 첫 단계입니다.

2. 상사의 '의사결정 패턴' 이해하기

일 잘하는 구성원은 자기 업무만 분석하지 않습니다. 상사의 의사결정 패턴까지 함께 읽습니다.

목적 없이 회의를 시작하는 상사라면: "오늘 회의에서 가장 먼저 결정할 핵심은 무엇일까요?"

라는 질문으로 서로의 싱크를 맞춥니다.

말이 길고 정리가 안 되는 상사라면: "정리하자면 A와 B 중 우선순위는 A로 이해하면 될까요?"

라며 핵심을 구조화해 되짚습니다.

말을 자주 바꾸는 상사라면: 구두 지시 직후 "말씀하신 내용을 정리해 공유드립니다"

라며 기록을 남깁니다.

감정적으로 지시하는 상사라면: 그 감정에 맞대응하지 않고, 감정 아래 숨은 '진짜 의도'를 읽어냅니다.

"왜 아직도 안 된 거야?"라는 날선 말 이면에는 "일정이 늦어져 윗선에 깨질까 봐 불안하다"는

신호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말 이면의 의도까지 들을 수 있다면 감정 소모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3. 상사의 불안을 내 감정으로 가져오지 말기

리더급을 코칭하다 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보입니다.

예측 불가능한 시장, 성과 압박, 조직 운영 등 무거운 책임을 지고 있기에,

리더들은 저마다 마음속에 커다란 '걱정 인형'을 하나씩 품고 있다는 점입니다.

문제는 그 불안이 조직 아래로 뚝뚝 흘러내린다는 데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회의 소집, 잦은 방향 수정, 끊임없이 벌이는 새 프로젝트 - 이런 행동은

사실 리더가 자기 불안을 다스리는 서툰 방식일 때가 많습니다.

이때 많은 구성원이 상사의 불안을







i)
Moon Coach(Jung Moon Mi)
개인·조직의 성장을 돕는 코치
20여 년간 그룹사의 다양한 조직의 HR에서 전문성을 쌓았으며 현재 심리학을 전공하며 인코칭 L&D 부문장으로 성공진단(SuccessFinder), 12DNA 등 정밀한 진단 디브리핑 수행과 개인과 조직의 건강하고 의미있는 성장과 발전을 위해 콘텐츠 개발과 강의, 코칭, 컨설팅을 하고 있습니다.

댓글0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주)오프피스트 | 대표이사 윤용운
서울특별시 서초구 사임당로8길 13, 4층 402-엘179호(서초동, 제일빌딩)
사업자등록번호: 347-87-03493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2025-서울서초-2362호
전화: 02-6339-1015 | 이메일: help@offpiste.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