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를 만드는 리더의 진짜 언어] 구성원이 한계를 넘게 만드는 리더의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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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를 만드는 리더의 진짜 언어] 구성원이 한계를 넘게 만드는 리더의 한마디

좋은 리더는 내가 스스로 정한 한계 앞에서 멈춰 있을 때, “너는 조금 더 할 수 있어”라고 믿어주고, 세워주고 더 나아가게 해주는 사람입니다
코칭리더임원
rk
Grace ParkJul 19, 2026
21010

누구에게나 자신이 생각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 정도면 최선을 다한 거야.”
“여기까지가 내 능력이야.”
“더는 못하겠어.”

우리는 종종 그렇게 스스로의 최대치를 정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어떤 순간에는 그 한계를 조금 더 넘어서게 됩니다. 억지로 밀어붙였기 때문이 아닙니다. 누군가가 옆에서 “조금만 더 해볼 수 있어요”라고 말해주었기 때문입니다.

웨스트라이프의 노래 〈You Raise Me Up〉에는 누군가가 나를 일으켜 세워, 내가 혼자서는 도달하기 어려웠던 자리까지 나아가게 한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이 노래에서 말하는 ‘You’는 신앙적으로는 절대자를 의미하는 고백으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메시지를 들을 때마다, 우리 삶에도 그런 사람이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내가 스스로 정한 한계 앞에서 멈춰 있을 때, “너는 조금 더 할 수 있어”라고 믿어주고, 세워주고, 내가 가진 힘보다 조금 더 나아가게 해주는 사람 말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생각한 최대치보다 조금 더 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그 힘은 늘 혼자서 쉽게 나오지 않습니다. 누군가의 믿음, 응원, 그리고 정확한 지지가 있을 때 우리는 조금 더 올라갑니다.

어느 교육장에서 있었던 일이 기억납니다. 강사님이 우리에게 말했습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치로 손을 높이 올려주세요.”

강의장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각자가 생각하는 최대치까지 손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 순간, 강사님이 다시 말했습니다.

“지금 올린 것보다 조금만 더 높이 올려보세요.”

놀랍게도 대부분의 손이 아주 조금씩 더 올라갔습니다. 분명 방금 전까지는 그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더 이상 올릴 수 없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가 “조금 더 할 수 있다”고 말해주는 순간, 우리 안에는 아직 남아 있던 힘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장면이 일과 리더십의 본질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스스로의 한계를 정확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자신의 가능성을 조금 낮게 잡을 때가 많습니다. 두려움 때문일 수도 있고, 실패 경험 때문일 수도 있고, 이미 너무 지쳐 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에게는 누군가의 지지와 응원이 필요합니다.

그 응원은 대단한 말이 아닐 수 있습니다.
“잘하고 있어요.”
“한 번만 더 해봅시다.”
“이 부분은 정말 당신의 강점이에요.”

이런 짧은 말이 사람을 다시 일으켜 세웁니다.

작년에 저는 40대 중반에 접어들어 생애 처음으로 PT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운동을 평생 꾸준히 해본 적도 없고, 운동신경이 좋다고 느껴본 적도 없어서 처음에는 모든 동작이 낯설었습니다. 몸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도 몰랐고, 작은 동작 하나에도 쉽게 지쳤습니다.

그런데 PT를 받을 때마다 신기한 경험을 합니다. 분명 제 머릿속에서는 이미 끝났습니다. 몸도 힘들고, 마음도 포기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트레이너 선생님이 옆에서 숫자를 세며 말합니다.

“잘하고 있어요.”
“자, 한 번 더.”
“마지막 하나만 더.”

그러면 정말 이상하게도 힘이 조금 더 나옵니다. 이미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하나를 더 하게 됩니다. 몸의 힘만으로 되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마음이 먼저 일어났고, 마음이 일어나니 몸도 조금 더 따라왔습니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직장은 늘 따뜻한 공간만은 아닙니다. 성과는 비교되고, 평가는 등급으로 나뉘며, 때로는 누군가의 장점보다 단점이 더 크게 보입니다. “왜 이것밖에 못했어?” “여기가 부족해.” “이건 다시 해야 해.” 이런 말은 직장에서 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

물론 피드백은 필요합니다. 조직은 성과를 내야 하고, 일은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부족한 부분을 정확히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사람을 계속 움직이게 하는 힘은 지적만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사람은 자신이 계속 부족한 사람으로만 느껴질 때보다, 아직 성장할 수 있는 사람으로 이해받을 때 더 잘 바뀝니다.

그래서 직장에서도 누군가가 나를 세워주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너에게는 남에게 없는 이 강점이 있어.”
“이건 이런 이런 면에서 정말 잘했어.”
“이 방향으로 조금 더 해보면 좋겠어.”
“지금 힘든 건 알지만, 너라면 한 번 더 해볼 수 있어. 이 일은 너가 적임자야. 너가 가장 잘 할 수 있어.”

그런 사람을 직장에서 만나는 것은 정말 큰 행운입니다. 그리고 저는 리더가 바로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리더는 구성원의 한계를 대신 정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구성원이 스스로 정해놓은 한계보다 조금 더 나아갈 수 있도록 곁에서 지지하는 사람입니다. 구성원이 못하는 것을 지적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그 사람 안에 이미 있는 강점을 발견해주는 사람입니다.

“너는 왜 이것을 못하니?”라고만 묻는 리더와
“너에게는 이런 강점이 있으니, 이 방식으로 한 번 더 해볼 수 있겠다”고 말해주는 리더는 다릅니다.

전자는 사람을 위축시키지만, 후자는 사람을 움직이게 합니다.

물론 응원이 무조건적인 칭찬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리더가 구성원을 세워준다는 것은 부족한 부분을 덮어주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더 정확히 봐주는 것입니다. 잘한 것은 잘했다고 말하고, 개선할 것은 개선하되, 그 사람이 다시 시도할 수 있는 마음의 기반을 함께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여기서 존스홉킨스 의대 소아정신과 지나영 교수가 저서 『코어마인드』에서 말하는 코어마인드의 관점이 중요하게 연결됩니다. 코어마인드는 마음의 중심, 즉 자신과 타인과 세상을 해석하는 핵심 신념과 관련된 개념으로 소개됩니다. 특히 나에 대한 건강한 믿음, 즉 “나는 가치 있는 사람이다”, “나는 해낼 잠재력이 있다”는 믿음은 어려움을 견디고 다시 일어서는 힘과 연결됩니다.

직장에서 성과를 내는 사람에게도 이 마음의 중심이 필요합니다.
성과는 단순히 능력만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능력이 있어도 마음이 무너지면 지속하기 어렵고, 지식이 있어도 자신에 대한 믿음이 약하면 끝까지 밀고 가기 어렵습니다. 결국 오래 가는 성과는 마음의 중심이 무너지지 않을 때 만들어집니다.

그런데 그 마음의 중심 근육은 혼자서만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내면의 힘은 안에서 나오지만, 그 힘이 올라오도록 돕는 자극은 밖에서 올 수 있습니다.

PT 트레이너의 “한 번 더”가 몸의 힘을 끌어내듯, 리더의 “잘하고 있어요. 이 방향으로 한 번 더 가봅시다”라는 말은 구성원의 마음 근육을 깨웁니다. 교육장에서 강사의 한마디가 손을 조금 더 올리게 했듯, 리더의 한마디는 구성원이 자신도 몰랐던 가능성을 조금 더 끌어올리게 합니다.

그래서 리더의 말은 중요합니다.
리더의 시선은 중요합니다.
리더의 피드백은 중요합니다.

리더가 구성원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구성원은 자신을 다르게 해석합니다. 리더가 계속 부족한 사람으로만 보면, 구성원은 방어적으로 변합니다. 반대로 리더가 강점과 가능성을 함께 봐주면, 구성원은 다시 시도할 용기를 얻습니다.

리더가 “이 사람은 여기까지”라고 단정하는 순간 성장은 멈춥니다.
리더가 “조금 더 갈 수 있다”고 믿어주는 순간 성장의 여지가 생깁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보다 조금 더 해내는 경험은 대개 혼자 오지 않습니다.

누군가의 믿음, 누군가의 응원, 누군가의 정확한 피드백이 함께 있을 때 옵니다. 그리고 그 경험을 한 사람은 다시 다른 사람을 세워줄 수 있습니다. 한 번 세워짐을 경험한 사람은 누군가를 세우는 리더가 될 수 있습니다.

2026년 7월을 맞이하며 상반기를 지나온 직장인들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이미 충분히 애썼습니다.
당신이 지친 것은 약해서가 아니라, 많은 것을 감당해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직 끝난 것은 아닙니다.
하반기에는 더 세게 밀어붙이기보다, 마음의 중심을 다시 세우고 가야 합니다.

하반기의 시작점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각오가 아닐 수 있습니다. “더 열심히 하자”는 말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이미 열심히 해온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내가 가진 강점은 무엇인가”, “내가 다시 선택할 수 있는 태도는 무엇인가”를 확인하는 시간입니다.

리더들에게도 말하고 싶습니다.

구성원은 숫자가 아닙니다. 성과표 안의 등급만도 아닙니다. 각자의 한계와 두려움, 가능성과 강점을 함께 가진 사람입니다. 리더의 역할은 그 사람을 더 세게 몰아붙이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자신의 가능성을 조금 더 믿도록 돕는 것입니다.

때로는 명확한 목표로, 때로는 따뜻한 인정으로, 때로는 냉정하지만 애정 있는 피드백으로, 때로는 “한 번 더 해볼 수 있다”는 묵직한 믿음으로 말입니다.

2026년 하반기, 우리에게 필요한 리더십은 바로 그런 리더십입니다.

사람을 평가하기 전에 먼저 세워주는 리더십.
부족함을 지적하기 전에 가능성을 발견하는 리더십.
성과를 요구하기 전에 마음의 중심을 다시 붙잡게 돕는 리더십.

그런 리더를 만난 구성원은 자신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보다 조금 더 나아갑니다. 그리고 그런 구성원이 모인 조직은 자신들이 가능하다고 생각한 것보다 조금 더 멀리 갑니다.

하반기를 시작하는 지금,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질문은 이것일지도 모릅니다.

나는 오늘 누구를 조금 더 일으켜 세울 것인가.
그리고 나는 누구의 도움을 받아 다시 한 번 일어설 것인가.

성과는 결국 사람에게서 나오고, 사람은 마음이 일어설 때 다시 움직입니다.
리더의 한마디, 동료의 응원, 그리고 내 안의 코어마인드가 만날 때

우리는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조금 더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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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ce Park
인사/교육/문화 + @ 디지털/AI
반도체 제조 현장에서 20년 동안 사람의 성장을 설계해 온 HR 전문가입니다. 채용/육성/조직문화/코칭까지 HR의 전 과정을 직접 이끌었고, 최근에는 HR Analytics와 조직/리더십 진단으로 성장의 방향을 더 정교하게 잡는 일을 합니다. 제도와 콘텐츠를 연결해 배움이 성과로 이어지는 조직을 현실에서 구현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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