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 전, 글로벌 확장을 앞둔 한 회사의 워크숍 설계를 도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여러 리더십 코칭과 기업 워크숍에서 반복해서 느꼈던 한 가지가 떠올랐어요.
우리는 생각보다 너무 빨리 ‘방법’으로 들어갑니다.
팀이 바쁘면 채용을 이야기하고,
성과가 떨어지면 새로운 제도를 고민하고,
협업이 어려우면 툴부터 바꾸려 합니다.
그런데 종종, 우리가 붙잡고 있는 것은
‘문제’가 아니라 이미 하나의 ‘해결책’인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력이 부족하다”는 말도 그렇습니다.
조금 더 깊이 들어가 보면 실제 문제는:
✔️ 리소스 배분의 비효율일 수도 있고
✔️ 우선순위의 혼선일 수도 있고
✔️ 시스템 부재일 수도 있고
✔️ 역할 구조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문제를 다르게 정의하는 순간, 생각할 수 있는 선택지도 완전히 달라집니다.
좋은 팀은 단순히 답을 빨리 찾는 팀이 아니라,
‘무엇을 진짜 문제로 볼 것인가’를 함께 탐구하는 팀입니다. 방법을 문제로 착각한 채 달리면, 빠르게 달릴수록 오히려 더 멀어질 수도 있죠.
그래서 이번 워크숍에서도 빠르게 결론으로 가기보다,
좋은 질문을 던지는 흐름을 만드는 데 집중했습니다.
“정말 풀어야 하는 문제는 무엇일까?”
“너무 익숙한 방식으로만 사고하고 있진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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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중요한 변화의 시기를 앞둔 만큼,
그 자리에서 진짜 문제들이 수면 위로 올라오길 응원합니다.
이 대화들이 어떻게 팀의 새로운 ‘방향성’과 ‘원칙’으로 이어질지 저도 무척 기대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