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회사의 여러 팀을 코칭하다 보면 흥미로운 장면을 만나게 됩니다. 어떤 팀은 성과를 위해 더 강한 압박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어떤 팀은 반대로 사람들을 편하게 해줘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팀은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과는 기대만큼 잘 나지 않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팀장으로 일하면서 압박도 해봤고, 편하게도 해봤고, 무작정 바쁘게도 뛰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그 모든 시도가 사실 하나의 착각에서 다음 착각으로 옮겨가는 과정이었다는 것을.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은 달라도, 그 안에는 성과를 바라보는 몇 가지 공통된 착각이 숨어 있습니다.
[1] 첫 번째 착각 — "성과는 압박에서 나온다"
물론 적당한 긴장감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많은 조직은 긴장과 압박을 혼동합니다.
"마른 오징어도 짜면 물이 나와. 너는 너무 물러. 아이들을 더 쪼란 말이야."
그 말을 들었을 때 꽤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그 말이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성과가 나오지 않자, 내가 충분히 압박을 못해서 그런 것 아닐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압박은 사람을 단기적으로 움직이게 만들 수 있어도, 오래 움직이게 만들지는 못합니다. 지속적인 압박 속에 놓인 사람은 점점 사고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