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사에 네 거북이 팀원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새로운 프로젝트 회의에 참여했지만,
오랜기간 단기 실적에 압박을 받아온 데다가 스트레스도 누적되서 인지
각자 자신도 모르게 형성된 생존 전략에 따라 반응 중이었어요.
우월형 거북이는 발표 자료를 먼저 꺼내들며 말했어요.
“이번 아이디어는 제 가 낸 것이고 오랫동안 자료도 혼자 준비했으니, 메인 발표는 제가 하겠습니다.”
동료의 제안엔 자주 반박했고, 실수는 바로 지적했어요.
“내가 인정받으려면, 남보다 나아야 해, 나만큼 한 사람이 있겠어?”라는 믿음으로요.
이 거북이는 리더 옆에 앉아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건 팀장님이 말씀해 주신 방향이죠? 저는 그대로 따를게요.
그리고 저는 혼자하기 보다는 함께 하는 것이 팀을 위해 좋다고 생각해요”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기보다는
리더의 인정을 받는 게 안전하다고 느꼈습니다.
이 거북이는 회의 내내 조용히 있었습니다.
말을 시키면 “괜찮아요”, “다 좋습니다”라는 말만 반복했죠.
머릿속엔 떠오르는 의견이 있었지만,
“내가 말하면 틀릴지도 몰라, 그리고 지금하는 일도 벅찬데 이걸 어떻게 떠앉겠어?”
라는 두려움이 더 컸습니다.
이 거북이는 회의 중 틈만 나면 농담을 던졌고,
다른 팀원의 말에 맞장구를 잘 쳤어요.
“다들 저랑 일하면 즐겁지 않으세요?”
그는 일자체나 결과보다, 타인의 사랑받는 게 더 중요한 생존 전략을 갖고 있었죠.
회의 말미, 리더 거북이는 말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저는 여러분이 얼마나 각자 다른 방식으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어요.어떤 친구는 앞장서고,
어떤 친구는 조용히 있지만 계속 들여다보고,
어떤 친구는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고,
또 어떤 친구는 함께하는 용기를 내고 있었어요.”
그 말에 네 마리 거북이는 모두 고개를 들었습니다.
자신의 존재가, 방식이,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위의 우화는 아들러의 생존방식을 AI와 함께 현대적 우화로 재해석해 본 것으로 리더의 역할이 중요함을 다시 말해줍니다. 즉, 리더는 먼저 생존방식을 위한 라이프 스타일을 이해하고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위한 회의는
경쟁이 아니라 표현의 공간,
침묵이 아니라 기회의 여백,
누군가가 칭찬 받기 위한 장이 아니라 함께 연결되는 자리가 되는 것이 성숙한 팀 일 것입니다.
아들러(Alfred Adler)는 현대 심리학과 인간 이해, 특히 리더십·코칭·조직문화에 아주 깊은 영향을 끼친 인물로서, 초창기에는 프로이드의 제자이기도 했습니다.
그의 이론은 열등감을 극복하려는 인간의 삶의 방식과 사회적 연결감에 초점을 두고 있어요. 그의 이론에 따르면 모든 인간은 어린 시절에 원가족 내에서 부모와의 관계에서 비롯된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 특정한 보상 전략을 형성해 가게 되며, 이것이 반복되면서 만들어진 고유의 반응 방식이 바로 그 사람의 생활 양식(lifestyle)인데, 이 생활 양식이 현실과 맞는 스트레스 상황일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