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소개할 영화는 〈굿 윌 헌팅〉이다.
MIT에서 청소부로 일하던 윌 헌팅은 어느 날 복도 칠판에 적힌 난해한 수학 문제를 아무렇지 않게 풀어낸다. 명문대 교수도, 박사과정 학생도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였다. 그는 화려한 학위도, 눈에 띄는 경력도 없었다. 하지만 누구보다 뛰어난 문제 해결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영화는 우리에게 묻는다. 사람의 가능성은 이력서 안에 모두 담길 수 있는가.
오랫동안 기업의 채용은 빈자리를 채우는 일이었다.
직무기술서를 만들고, 그에 맞는 학력과 경력, 자격증을 가진 사람을 찾았다. 조직은 정해진 직무와 직급으로 구성됐고, 채용은 비어 있는 자리를 메우는 과정이었다.
하지만 AI는 직무의 경계를 빠르게 허물고 있다.
마케팅은 데이터를 이해해야 하고, 기획은 AI를 활용할 줄 알아야 하며, 개발자는 비즈니스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 하나의 직무 안에 여러 역량이 섞이면서 기존의 직무 구분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일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사람을 뽑는 기준도 함께 바뀌고 있다.
이제 중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