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 담당자로서 이런 고민, 한 번쯤 해보지 않으셨나요?
"지원자 에게 어떻게 정중하게 거절 메일을 보내지?"
"연봉 협상 이메일, 어떻게 써야 서로 기분 상하지 않을까?"
매일 수십 통의 이메일을 주고받는 우리에게 이메일 하나하나가 때로는 큰 고민으로 다가옵니다.
단어 하나, 문장 하나에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고 조직의 중요한 메시지를 담아내야 하기 때문이죠.
최근 이런 고민을 속 시원히 해결해 줄 책 한 권을 만났습니다.
이슬아 작가의 인생을 바꾸는 이메일 쓰기 입니다.
이 책은 업무 이메일 작성에 필요한 실질적 팁은 물론, 커뮤니케이션의 본질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비즈니스 이메일 작성법 매뉴얼이 아닙니다. 이슬아 작가 특유의 섬세한 관찰력과 공감 능력이 더해져 메일을 잘 쓰는 법'을 넘어,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고, 나의 생각을 명확하게 전달하며, 궁극적으로 조직 내 관계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방법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늘 실무와 감정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하는 HR 담당자에게 이 책은 매일을 조금 더 단단하게 만들어 줄 실용적인 도구이자 따뜻한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책이 특별한 진짜 이유는 이메일이라는 익숙한 수단을 통해 관계의 감도를 조절하는 방법을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HR은 경영진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조직 구성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반대로 구성원의 정서와 목소리를 경영진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중재자입니다.
이처럼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사용하는 언어의 선택, 문장의 구조, 심지어
문장 부호 하나에도 민감성이 요구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면접 후 아쉽게 불합격한 지원자가 피드백을 요청했을 때, 단순히 다른 좋은 기회가 있기를 바랍니다. 라는 기계적인 답변 대신 진정성 있는 거절 메시지로 긍정적인 경험을 남기는 방법.
퇴사하는 직원에게 형식적인 마지막 인사 대신 그동안의 기여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다음 시작을 응원하는 따뜻한 이메일을 보내는 방법.
민감한 인사 정책 변경을 공지할 때, 어느 정도의 솔직함과 어떤 배려의 언어로 구성원들의 불안감을 최소화하고 공감을 얻을 수 있는지.
이 책은 바로 이런 문장으로 조심스럽게 다가가야 할 순간들을 하나하나 짚어줍니다. 이메일을 단순히 업무 도구로만 바라보던 저에게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문장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이메일을 잘 쓴다는 건, 상대의 욕망과 내 욕망의 간극을 유연하게 메우는 기술이다.
인생을 바꾸는 이메일 쓰기는 단순한 글쓰기 기술서를 넘어, 일하는 사람의 태도와 관계 맺는 방식을 되돌아보게 하는 지침서입니다. 설득이 필요할 때, 정중하지만 단호한 거절이 필요할 때, 그리고 진심을 담은 한 문장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고 싶을 때, 이 책은 분명한 해답이 되어 줄 것입니다.
매번 메일 작성 전에 이 문장을 이렇게 바꿔보면 어떨까? 고민하는 분들, 문장으로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섬세한 관계를 만들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자신 있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