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부터 2025년 2월까지 채용 플랫폼에서 사업개발을 담당했습니다. 채용 플랫폼에서 근무하다 보니, 주변 지인들의 이직 상담을 해주는 경우가 참 많았습니다. 그때마다 자주 했던 조언을 정리해서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1. 이직할 마음이 없어도 채용 플랫폼 자주 보기
보통 이직할 마음이 없다면 채용 플랫폼에 들어가는 일은 드물겠죠. 회사에서 누가 볼까 "이직하려는 거 아니야?"라는 눈치를 받을 수도 있고요.
그러나 시간이 될 때마다 채용 플랫폼에 접속해서, 나와 동일한 직무의 채용 공고를 둘러보세요. 공고에 공통으로 나오는 자격 요건, 우대 사항에 무엇이 적혀있는지, 어떤 키워드들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일하느라 미처 몰랐던 요즘 투자를 많이 받은 기업, 특이한 조직 문화를 가진 기업,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세상을 바꿔 나가는 기업을 알아가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결국 '나에게 맞는 회사'를 찾는 것이 중요하기에, 내가 원하는 조건을 가진 회사가 보인다면 이직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2. 직무 세미나 & 강연에 참여하기
원티드, 이벤터스, 링크드인 등을 보면 여러 직무 세미나와 행사가 열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업무를 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성과를 내는지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또한, 세미나에서의 네트워킹을 통해 이직의 기회가 열리는 경우도 많으니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단순히 행사에 참여해서 듣고 끝내기보다는, 강연 내용을 따로 정리해서 자신의 업무에 적용해 보세요. 대부분의 경우, 세미나 연사로 설 정도라면 해당 직무의 고성과자일 확률이 높고, 미처 몰랐던 좋은 업무 노하우를 배울 수 있습니다.
패스트캠퍼스, 탈잉, 클래스101, 인프런 등 심도 있는 직무 강의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탐색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런 플랫폼들은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습득하여 강의로 만들기 때문에, 실제로 강의를 결제하지 않더라도 최신 업무 스킬 현황과 요즘 주목받는 기술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3. 가고 싶은 기업의 재직자를 링크드인으로 찾아보기
링크드인에서 가고 싶은 기업을 검색하고 재직자 정보를 살펴보세요. 그중 나와 비슷한 직무를 가진 사람들의 커리어 패스를 통해, 그들이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어떤 경험을 쌓아 해당 기업에 입사하게 되었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만약 현재의 내가 저 사람과 면접에서 경쟁한다면, 어떤 점을 어필할 수 있을까?' 스스로 점검해 보고, 목표 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어떤 경험을 더 쌓아야 할지 반추해 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