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계발의 끝판왕, 인사담당자의 글쓰기
그 어느 때보다 글을 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글쓰기 열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음만 먹으면 글을 쓰기도 쉬운 시대다. 전문적으로 글을 쓰는 사람도 있지만 일반 직장인들도 블로그, 브런치, 링크드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많은 글을 쓴다. 게다가 요즘은 직접 상대방과 통화하기보다 카카오톡이나 각종 메신저를 통해 텍스트로 의사소통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 모두 글쓰기의 영역이다.
특히 인사담당자는 글쓰기를 통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작은 글쓰기 습관은 생각보다 많은 열매를 가져다 준다. 자신의 생각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고, 현재 담당하고 있는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나중에 자신의 써놓은 글을 읽으면 과거의 자신이 미래의 자신에게 편지를 쓴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리고 글쓰기를 통해 스스로의 삶을 더 가치 있게 가다듬으며 열심히 사는 자신을 쓰다듬고 응원할 수 있게 된다.
트렌드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조직 내의 업무 중에 트렌드에 가장 민감한 부서가 인사부서다. 다른 업무들은 과거에 비해 부서나 업무를 나타내는 명칭이 거의 변하지 않았지만 인사부서는 HR에서 지금은 피플팀, 컬처팀, 인적자원팀, 인재성장팀 등 다양하게 표현되고 있다. 급변하는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서다.
비슷한 업무를 하는 타 회사 사람들과의 교류를 가장 활발하게 하는 사람들이 인사담당자들이다. 컨퍼런스나 학회도 인사 관련된 것들이 가장 많고, 링크드인이나 페이스북에 소개되는 행사들도 인사 관련된 이슈가 대부분이다. 인사업무 담당자는 트렌드를 빠르게 따라잡고, 다른 회사의 베스트 프랙티스를 자신의 조직에 반영하기 위해 트렌드를 공부하고 다양한 모임에 참석한다. 그리고 자신의 조직과 업무상 자랑할 만한 것이 있으면 아낌 없이 공유해서 회사의 EVP(Enterprise Value Proposition)를 소개하고 채용브랜드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이런 활동들을 오롯이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글쓰기다. 외부에 나가서 좋은 내용들을 접해도 자신의 조직에 접목하는 것은 쉽지 않다. 자료를 책상 한 구석에 쌓아 놓는다고 자신의 것이 되지는 않는다. 시간이 지나면 내용 자체도 가물가물해진다. 심지어 자료화해 놓지 않으면 좋은 내용이었다는 사실만 기억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외부에서 유익한 내용을 접하면 바로 글로 정리해 놓는 것이 좋다. 좋은 회사, 좋은 환경에서 많은 정보에 노출되어 일을 하게 되면서 접하는 정보와 느끼는 점, 배우는 점들이 모두 자신의 것이라 생각되기 십상이다. 그러나 회사 문을 나가는 순간 자신과는 상관 없어진다. 미리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놔야 한다. 새로 배운 내용, 조직에서의 활용 방안, 그리고 자신의 생각 등을 정리해 놓으면 훗날 아주 좋은 재산이 된다. 보고서형식으로 요약해서 정리하는 것도 나쁘지 않으나 자신의 언어로, 자신의 스타일을 발휘하여 글로 요약해 놓으면 나중에 좋은 책으로 탄생하거나 아주 유익한 자료로 사용되어진다.
이런 글들을 정리해서 틈날 때마다 블로그나 브런치, 링크드인 등에 공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모든 지식은 나혼자 소유했을 때보다 공유했을 때 가치가 배가된다. 좋은 내용들에는 좋은 댓글들이 달려서 본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