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팀장 Diary’는 300명 미만의 지방 중견 제조업 인사팀장으로 겪는 업무적 경험과 생각을 기록합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라는 말이 있다. 작금에 회사는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기존에 하던 성공경험이 미래의 성과를 가져온다는 보장이 없는 시기다. 보다 강화된 관리시스템도, 위임전결규정도, 내부 업무와 협업 프로세스도 마찬가지 변화가 필요하다. 그로 인해 기존의 멤버들은 변화가 부담스럽기 마련이다. 경영진은 따라올 사람과 리딩할 사람, 그리고 변화에 저항하거나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사람을 필터링해주길 인사에 바라고 있다. 그로 인해 현업의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인력을 많이 충원하기도 한다. 이래저래 인사는 바쁘다.
근 일 년 동안 팀장도 많이 교체됐지만, 그만큼 임원도 물갈이가 되고 있다. 본인 스스로 나가면 빈 공간을 내부에서 채울지, 외부에서 수혈할지 판단하에 인력운영을 하고 있는데 쉽지는 않다. 특히 임원들이라면 더욱 그렇다. 오늘은 임원의 계약 해지에 대한 최근 경험을 나누고자 한다.
첫째, 임원 계약종료 및 충원계획이 시점
먼저 현재 임원이 더 이상을 기대하기 어렵다 판단이 들면 우선 내부 승진대상이 없다면 외부에 서칭을 시작한다. 기존 임원이 있는 경우라서 당연히 채용포탈에 올릴 수는 없다. 특히 임원에 대한 눈 높이는 높기에 기존 내부자(특히 경영진)의 추천이나 서치펌을 활용하게 된다. 서치펌에 의뢰할 때는 퇴사 후 충원인지, 기존 멤버가 있는데 교체를 원하는지, 교체의 사유에 대해 전달하며 적합한 인재 서칭을 의뢰한다. 여기서 필수는 정보가 퍼져 업계에 소식이 알려지지 않도록 컨피덴셜 유지가 핵심이다. 기존 멤버에게 알리지 않고 진행하다 보니 교체시점을 확답할 수는 없다. 좋은 인재가 추천되고 서류검증, 인터뷰, 평판조회 등의 과정을 거치는데 짧게는 한 달, 길게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
둘째, 적합한 인재를 만났을 때 기존 임원에게 통보하는 시점
좋은 인재를 찾았어도 내부 품의 후 오퍼레터 발송, 입사 수락을 받았다고 성급하게 통보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입사 수락 이후에도 간혹 입사 포기를 전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인수인계는 잘 하고 있는지, 중간에 R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