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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두 가지 기준으로 바라본 회사생활 이야기

'일'과 '사람' 두 가지 기준으로 바라본 회사생활 이야기

한여름 휴가기간, 회사가기 싫어 병을 떠올리며.
지은
송지은Jul 3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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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우리는 너무 많은 기준과 지표로 회사를 평가하다가,정작 가장 중요한 두 가지를 놓치곤 합니다.바로,👉 내가 하는 일이 나에게 의미 있는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나를 지지해주는가?

그래서 그려본 아주 단순한 2x2 매트릭스.

이제부터 각 존에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한번 들여다볼게요.

💚 행복존 – ‘일도 좋고 사람도 좋아요’

이곳에 있는 사람들은 운이 좋은 축에 속해요.

  • 하는 일이 재미있고 내가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이 있어요.

  • 팀원, 리더, 조직문화까지 꽤 괜찮아서 정서적으로도 안정적이에요.

예: “업무는 힘들지만 내가 기획한 프로젝트가 잘 풀리고, 함께하는 동료들과 웃으며 일할 수 있어요. 아직까진 버틸만 해요!”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곳에 있는 사람들도 때로는 이직을 고민합니다.→ 일이 너무 잘 풀리니, '더 큰 무대로 가고 싶다'는 욕망이 생기기도 하고→ '이 조직에서 나를 더 키워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들기 때문이죠.

행복은 유지보다 ‘관리’가 필요합니다.

🧯 소진존 – ‘일은 좋은데 사람이 너무 힘들어요’

이곳은 ‘좋은 일을, 나쁜 관계에서 하는 상태’입니다.

  • 일 자체는 만족스러워요. 성과도 나고, 내가 잘하는 분야예요.

  • 그런데 조직 내 정치, 팀장과의 갈등, 동료와의 마찰이 사람을 지치게 해요.

예: “일은 내 적성에 맞고 성과도 좋은데, 팀장이 매일 트집을 잡고 소통은 일방적이에요. 이제는 출근이 두려워요.”

이들은 대개 내적 갈등을 오래 겪다가, 결국 이직을 결심하게 됩니다.→ 일이 좋기 때문에 떠나는 게 아까워 망설이지만,→ '내가 왜 이런 관계에 에너지를 소모해야 하지?'라는 질문이 떠나지 않거든요.

⚖️ 모순존 – ‘사람은 좋은데 일이 나랑 안 맞아요’

‘좋은 사람들과, 맞지 않는 일을 하는 상태’입니다.

  • 동료들이 너무 좋아서 버틸 수 있어요.

  • 하지만 업무 자체에서 의미를 느끼지 못하거나, 내 성장과 거리가 멀게 느껴져요.

예: “동료들과 점심시간이 제일 즐거워요. 근데 매일 똑같은 보고서 반복에 지쳐요. 내가 이걸 하려고 커리어를 시작한 게 아닌데...”

이곳에 있는 사람들은 머리는 이직을 원하지만, 마음은 붙잡혀 있는 상태입니다.→ 좋은 동료들과의 정이 결정을 미루게 만들어요.→ 하지만 결국, 무언가 내 안에서 계속 마르기 시작하면 떠나게 됩니다.

🚨 탈출존


지은
송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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