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잘러의 일하는 방식 #002 문해력] 같은 걸 읽었는데, 왜 다르게 일할까?

[일잘러의 일하는 방식 #002 문해력] 같은 걸 읽었는데, 왜 다르게 일할까?

AI시대, 일잘러의 일하는 방식에 대한 고민과 인사이트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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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앙
리앙Sep 30, 2026
2225

리더십 교육(일하는 방식, 소통/협력, 조직문화, 핵심인재 육성 등)를 기획하면서

서울대 신종호 교수님의 유튜브 강연과 신간 저서 <문해내공>을 접하면서

고민한 내용과 인사이트를 나눕니다

<1. 문제제기 : 같은 걸 읽었는데, 왜 다르게 일할까?>

두 사람이

같은 메일을 읽고,
같은 보고서를 보고,
같은 자료를 받습니다.

한 사람은 핵심을 금방 알아차리고,
다른 한 사람은 다르게 이해합니다.

누군가는 여러 정보를 연결해 새로운 기획을 만들어내는데,
누군가는 자료를 잔뜩 읽고도 첫 장을 쓰기 어려워합니다.

“같은 것을 읽고도 왜 이해의 깊이와 결과물이 달라지는 걸까요?”

그러다 문득 제 자신에게 질문해 봅니다.

“나는 많이 읽는 사람일까, 제대로 읽는 사람일까?”

<2. 읽었다고 정말 ‘이해’한 걸까? : 유창성의 착각>

메일이나 보고서를 읽다 보면 익숙한 내용인것 같고, 술술 글이 잘 읽힙니다.

“응, 그렇군….”

그런데 막상 누군가 묻습니다.

“한마디로 핵심이 뭐래?”
“왜 그런 거래?”
“우리 업무에 적용하면?”
“그래서 네 생각은 뭐야?”

그러면 순간 말문이 막힙니다.

“어… 뭐였더라?”


<유창성의 착각>

익숙하고 쉽게 이해된다는 느낌을 실제로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현상
읽었다 ≠ 이해했다 ≠ 내 것이 되었다

우리는 새로운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이미 가지고 있는 어휘, 지식, 경험과 연결하며 이해합니다.

그래서 같은 글을 읽어도 사람마다 이해의 깊이와 해석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읽고 → 이해하고 → 연결하고 → 생각해서 → 판단과 결과물로 만들어내는 힘 ! “문해력”

<3. AI가 대신 읽어주는 시대, 문해력 얼마나 중요한데?>

그런데 이런 생각도 할 수 있겠죠?

“이제 AI가 읽고, 요약하고, 정리까지 해주는데 굳이 내가 잘 읽어야 할까?”

요즘 저 역시 자료보다 AI부터 찾는 순간이 많아졌습니다.

“핵심만 요약해줘.”
“중요한 내용만 뽑아줘.”
“이걸 가지고 기획안 만들어줘.”

AI 덕분에 정보를 처리하는 속도는 훨씬 빨라졌습니다.

그런데,

정보를 처리하는 속도가 빨라진 만큼 생각도 깊어지고 있을까요?

AI는 읽고, 요약하고, 그럴듯한 결과물까지 만들어냅니다.

그럴수록 인간에게는 그 결과물에서
무엇을 취하고 버릴지 판단하고, 내 지식과 경험에 연결해 자기 생각으로 만드는 힘이 필요합니다

“정보와 지식은 연결될 때 지혜로 전환된다.” - 서울대 교육학과 신종호 교수

결국 중요한 것은
흩어진 정보를 이해하고, 연결하고, 자기 생각으로 재구성하는 힘.

AI가 답을 만들어주는 시대, 인간에게 더 필요한 것은 ‘답을 읽어내는 힘’인지도 모르겠습니다.

<4. 그렇다면 문해력은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 읽는 행위를 ‘생각하는 행위’로>

① 읽기 전 — 먼저 추정하기

기사의 헤드라인이나 보고서의 제목을 보고 읽기 전에 전체적 맥락, 저자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스토리를

먼저 예상해봅니다.

“어떤 내용이 나올까?”
“나는 어떻게 생각하지?”

정보를 받아들이기 전에 내 머리부터 한번 작동시켜보는 겁니다.

② 읽으면서 — ‘지저분하게’ 읽기

밑줄을 긋고, 핵심어를 적고, 질문을 남깁니다.

“왜 그렇지?”
“핵심은 뭐지?”
“나는 이 생각에 동의하나?”

그리고 작은 챕터가 끝날 때마다 한 번 더 묻습니다.

“그래서 한마디로 뭐지?”

읽은 내용을 내 언어로 바꿔보는 과정입니다.

③ 읽고 나서 — 연결하기

마지막으로 질문해봅니다.

“내가 알고 있는 무엇과 연결되지?”
“내 업무에는 어디에 적용할 수 있지?”
“다른 자료와 함께 보면 어떤 생각이 나올까?”

이 과정이 쌓일수록 하나의 정보는 새로운 생각과 기획의 재료가 됩니다.

결국 문해력 훈련은 ‘읽는 행위’를 ‘생각하는 행위’로 바꾸는 연습!

<에필로그 : 결국, 같은 것을 읽어도 다르게 일하는 사람들>

다시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가봅니다.

같은 메일.
같은 보고서.
같은 정보.
심지어 같은 AI.

그런데 결과물은 다릅니다.

앞으로 차이를 만드는 것은
얼마나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느냐가 아니라,
같은 정보에서 무엇을 읽어내느냐는 것!

AI 시대, 일의 격차는 어쩌면 ‘문해력의 격차’에서 시작되는 것은 아닐까요?


“배움에는 은퇴가 없고, 문해력에는 한계가 없다.” - 신종호 교수

참고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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