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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관점(Originality)'과 '학습 민첩성(Leaning Agility)'  : 리더의 생명력의 원천

'자기 관점(Originality)'과 '학습 민첩성(Leaning Agility)' : 리더의 생명력의 원천

오랫동안 생존하고 성장하는 리더들은 '자기관점'과 '학습민첩성' 이 두 가지 특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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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박사Jul 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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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컨설팅과 기업의 HR 필드에서 일하면서 정말 많은 경영자 분들을 뵈었던 것 같다. 그 중에서도 아주 주니어 때 뵈었던 분들 중에 아직도 현업에서 활약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다(오너가 아니신 분들 중에서).

이 분들의 몇 가지 특징을 정리해 보면 두 가지의 두드러지는 역량이 있는 것 같다. 세상을 바라보는 ‘자기 관점’을 갖고, '학습 민첩성'을 토대로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그것이다.

 

자기관점을 가진 리더는 오래 기억된다.

30여년 전에 지금의 KT가 한국통신이었을 때,  '무선데이터사업 전략수립'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그 당시 통신은 주로 유선을 통해 이루어지고 무선관련 사업들이 막 시작되던 때였고, 한국통신도 다양한 무선관련 사업에 대한 대안들을 검토하던 중이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국장급 분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였는데 그중 가장 인상에 남았던 분이 있었다. 나중에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을 하셨던 윤종록 차관이시다. 당시 인터뷰 리스트에 체크도 해 놓았는데 'Very Sharp'라고 표시한 기록이 남아 있다. 너무 오래된 일이라 아주 자세히 기억이 나지는 않으나 많은 분들 중에 '자기의 생각'을 이야기 하시는 분이라 그렇게 적었던 것 같다.

이후 KT에서 또 다른 프로젝트를 하면서 '부사장'으로 근무하실 때 다시 인터뷰를 한 적이 있고, 다음은 직접적으로 뵌 것보다는 주로 TV, 책, 언론 등을 통해 접하게 되었다. 놀라운 것은 최근까지도 스타트업, 기업가정신 등에 대해 다양한 저술, 강연 등을 해 나가고 계신다는 것이다.

 

지속적 학습을 하는 리더는 오래 생존한다.

예전에 대학원 박사과정에 지원하신 60세의 회계법인 대표님이 계셨다. 인터뷰하신 교수님이 매우 인상 깊으셨는지 이러한 분이 학교에 지원하셨는데 너무 대단하신 것 같다며 인터뷰 경험을 공유한 적이 있다. 왜 은퇴하시고 이 연세에 박사과정에 지원하셨냐고 묻자, '인생을 정리하고 싶어서' 라고 답하였다는 것이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이 분은 이후 학위를 받으시고 그 뒤로도 오랜 시간을 '현역'에서 활발히 일을 하셨다. 지금은 커리어에 대한 관점이 바뀌어, 회사 뿐 아니라 인생 전체를 커리어로 생각하고 '학습하고 성장'하는 것이 새로운 것이 아니지만, 20년 전 그 당시에는 매우 낯선 도전이었다.

 

변화를 거부하지 않는 용기

많은 리더가 ‘성과를 내는 것’에는 익숙하지만,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에는 두려움을 느낀다. 그러나 생명력이 강한 리더들은 오히려 변화의 중심에서 '자기만의 고유한 관점'을 토대로 '지속적 학습'을 통한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는 이들이다.


박사
최박사
전략적 인적자원관리 Practitioner
전략적 HR Practitioner를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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