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내의 개인 혹은 집단이 원하는 결과를 얻는데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권력을 획득]하거나 이를 증가시키기 위해 행하는 각종 활동을 정치(politics), 또는 조직정치(organizational politics / office politics)라 한다. 조직정치는 직무수행에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은 행동이며, 특정 권위자가 사익 또는 본인이 속한 작은단위조직의 이익을 위해 추구를 위해 등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관련된 문서를 살펴보면 조직정치를 유발하는 요인을 크게 ①개인적, ②집단 및 조직적 요소로 나눌 수 있다.
개인이 마키아밸리즘적 성격을 지녔거나 높은 자기관찰성향과 내부적 통제성향을 가지는 경우 조직정치행동이 증가할 수 있다.
권력욕구가 강할 때에도 정치적 행동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한편 실질적으로 조직에 공헌할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은 자신의 낮은 업적을 과대 포장하느라고 정치적 행동이 많아 진다. 또한 조직에서의 잃을 게 많은 인원의 경우, 조직정치 참여로 인한 리스크를 걱정할 가능성이 커지게 되며, 외부노동시장에서의 취업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은 인원은 정치행동을 서슴지 않을 수 있다.
각종 기회 및 자원(직급/직책 승진, 인적 ·물적·재무적 자원)의 부족, 불경기로 인한 회사의 손익구조 악화로 인한 감원 시에는 부족한 조직의 자원을 서로 차지하기 위한 정치행동이 증가한다.
객관적인 업적평가 기준이 없거나 조직구성원들의 행동을 규정하는 전통이나 관례가 없을 때는 불확실성이 커지므로 정치적 행동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조직개편 시나 신규조직 신설 등 조직의 초기와 같이 외부환경의 변화가 많고 권력배분, 게임규칙 등이 수시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경우에도 정치행동이 증가할 수 있다.
창업자나 최고경영자 및 주요의사결정자들의 사익추구행위가 빈번하다면 나머지 조직 구성원들 역시 조직전체의 성과보다는 개인의 사익추구를 위한 활동을 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이는 조직 내 불신풍조로 이어질 수 있다.
구성원들의 의견개진이 자유롭고 수평적인 문화와 달리 조직관리의 위계가 굳건하며 상명하달 식의 전통적 관료조직에서도 자신들의 의견참여를 위해 여러가지 정치행동을 할 가능성이 커진다.
조직정치는 일반적으로 부정적 현상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늘 그런 것만은 아니다. 때로 조직정치는 정체된 조직분위기를 생동감 있게 바꾸어 주고, 무사안일한 구성원들에게 긴장감을 불어넣어주며, 소집단 내의 응집성을 높여주는 기능도 있다.
일반적으로는 조직 내 정치활동이 만연하다는 인식(조직정치지각)이 높을 때 구성원들의 직무만족은 하락하고 불안과 스트레스가 증가하며, 이는 이직률의 증가와 장기적인 조직성과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개인적인 성격이나 통제욕구가 강한 성향이 아니더라도 [집단/조직적 원인]으로 조직정치는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사 조직이 가진 자원의 한정적인 상황과 외부환경 변화 요인 등으로 말이다.
팀 전체로서 하나의 성과를 내기 위해 각자의 역할에서 최선을 다하는 팀 스포츠를 좋아하는 필자로서는 사내에 필연적으로 조직정치라는 것이 존재하겠지만, 회사라는 조직도 전사 목표달성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달렸으면 좋겠다. 개인의 사익 또는 소규모 단일조직의 이익을 위해 타조직을 타켓팅하고 무너뜨리고자 하는 맹목적인 조직 정치가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