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리더는 없다.

타고난 리더는 없다.

끊임없는 자기 인식과 태도가 만드는 성장의 서사(오늘도 나는 성장한다!)
리더십시니어리더
나)
김선아(엘레나)Sep 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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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는 왜 공부하고 있는가?''리더는 타고나는가, 아니면 만들어지는가?

이 고전적인 질문은 리더십을 탐구하는 이들에게 언제나 가장 먼저 마주하는 핵심 화두이다. 리더십의 역사를 되짚어보면 초기에는 선천적인 자질과 DNA를 강조하는 '탄생론'이 지배적이었으나, 이후 경험과 학습을 통한 '육성론'으로 패러다임이 이동해 왔다.이 질문에 대해 고민하다 문득 "그렇다면 나는 왜 주말 밤 늦은 시간까지 강의 자료를 들여다보며 고민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되었다. 만약 리더십이 타고난 자질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상수에 불과하다면, 어제보다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배움을 멈추지 않는 나의 노력과 이 리더십 개발 과정의 존재 이유 자체가 무색해질 것이다. 내가 지금 배움에 임하며 스스로를 단련하고 있는 이 시간 자체가 바로 '리더십은 후천적 노력과 학습을 통해 지속적으로 육성되고 다듬어지는 유동적 기술(Skill)'이라는 강력한 증거이자 산증거이다. 나는 이 단단한 경험적 확신을 바탕으로 '인위적 육성론'의 관점에서 리더십의 개발 가능성을 여전히 탐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2. 왜 리더십은 '개발'되고 성장하는가?

첫째, 리더는 '사람'을 뜻하지만, 리더십은 '행동과 과정'이다.

탄생론이나 성격 유형론은 리더의 타고난 성격(예: 외향성)을 강조한다. 그러나 실제 연구에 따르면 Fortune 100대 기업 관리자의 외향형/내향형 비율은 반반(외향형 약 51%)에 달하며, 국내 CEO 조사에서는 오히려 내향형 리더의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나기도 한다. 이는 특정 성격이 리더십의 성패를 가르는 절대적 조건이 아님을 증명한다. 외향형이 나도 어느 순간 점점 말수가 줄고 눈치를 보기도 하며 생각이 깊어지고 내향형으로 변하고 있는 것을 보면 신기하다. 교재에서 강조하듯 리더십의 본질은 구성원에게 보여주는 따뜻한 배려, 경청, 건설적인 피드백, 그리고 솔선수범과 같은 '행동'에 있다. 영어나 컴퓨터 기술을 배우듯, 구성원을 아끼고 상황에 맞게 반응하는 리더십 행동 역시 후천적인 훈련과 노력을 통해 충분히 습득하고 정교화할 수 있다.

둘째, '자기 인식(Self-Awareness)'을 통한 성격적 한계 극복과 인위적 개발 칼 융(Carl Jung)의 심리적 선호경향에 따르면 사람은 선천적인 심리 패턴을 가지고 태어난다. 예컨대 내향적·좌뇌형 리더는 원칙 준수에는 강하나 부하의 정서적 상태를 배려하지 못해 조직을 탈진시키는 '감성결핍형'이 될 수 있고, 외향적·우뇌형 리더는 일관된 원칙 없이 기분에 따라 결정하는 '그때그때 달라요형'이 될 위험이 있다.

중요한 점은 타고난 성향이 결코 리더의 한계선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리더가 자신의 행동 패턴과 오남용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깨닫는 '자기 인식(Self-Awareness)'에 도달할 때, 의도적으로 타인에 대한 민감성을 높이거나 단호한 규율을 세우는 '행동 수정'을 이뤄낼 수 있다. 즉, 리더십 개발이란 타고난 틀을 인식하고 조직과 구성원에 맞게 끊임없이 스스로를 고쳐나가는 인위적 성장의 과정이다.

셋째, 상황적 맥락과 팔로워의 요구에 따른 대처 리더십은 고정된 자격이 아니라 환경과 부합해야 하는 가변적 역량이다. 팀원에서 중간관리자, 사업리더로 위치가 올라갈수록 요구되는 역량이 달라지며, 함께 일하는 팔로워의 성향과 산업군의 특성에 따라 발휘해야 하는 리더십 스타일도 변한다. 나아가 리더는 구성원과 조직에 의해 '선택되는 존재'이다. 타고난 특성이 무엇이든, 궁극적으로 타인에게 선택받고 인정받는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변하는 환경과 요구에 맞추어 적절한 리더십 행동을 끊임없이 다듬고 제시해야만 한다. 그래서 정닶이 없다고 하는 것이 리더십이지 않을까?

3. 성찰과 다짐플라톤이 일찍이 적절한 훈련을 통해 사회를 이끌 리더를 육성할 수 있다고 보았듯, 현대 사회의 수많은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과 교육 과정은 리더십의 후천적 개발 가능성을 방증한다.

타고난 성향이나 심리적 특징은 나 자신을 이해하기 위한 출발점일 뿐 결승점이 될 수 없다. 리더십은 완벽하게 완성된 상태로 부여되는 훈장이 아니라, 부단한 자기 반성과 학습, 그리고 타인에 대한 배려와 일관된 원칙을 실천해 나가는 '지속적인 성장과 개발의 과정'이다. 나 역시 어제보다 더 나은 리더가 되기 위해 배움과 고민을 이어가고 있는 지금의 이 순간을 이정표 삼아, 앞으로도 나의 한계를 인지하고 구성원과 상황에 맞춰 솔선수범하는 실천적 리더십 역량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고 있다.


나)
김선아(엘레나)
조직에서 사람과 문화의 힘을 믿는 HR Leader
안녕하세요.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도 HR의 본질인 '사람과 문화'의 힘을 믿는 HR 리더로써 현업에서의 치열한 고민과 성장의 인사이트를 정제된 글로 기록하고 나눕니다. 구성원 한 분 한 분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하며, 모두가 몰입하고 성장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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