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 사용량이 생산성의 척도일까?"
실리콘밸리에 토큰맥싱(Tokenmaxxing)이라는 말이 있다. 토큰맥싱은 AI 시대에 접어들며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확산된 용어로, 조직 내 AI 토큰 사용량을 곧 직원 개인의 생산성 척도로 여기고 이를 극대화하려는 현상을 뜻한다. 이 용어는 외모를 가꾸는 데 집착하는 룩스맥싱(Looksmaxxing) 같은 형식에서 파생되었다.
메타가 직원 8만 5천 명의 AI 사용량을 사내 리더보드에 띄웠다. 그리고, 상위 250명의 이름을 공개했다. AI 토큰을 많이 쓸수록 AI 네이티브한 인재라는 발상이다. 아마존, JP모건, 메타, 디즈니 같은 회사가 AI 사용량 리더보드를 만들었고 직원들은 순위를 올리려 토큰을 남용했다.
그런데, 2026년 5월, 포춘은 토큰맥싱이 끝났다는 기사를 실었다. 기대했던 ROI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KPMG의 분기 보고서에서도 리더의 41%만 토큰맥싱을 여전히 고려하겠다고 답했고, 22%는 반대, 37%는 판단을 유보했다.
그 사이 직원들의 저항은 한 분기 만에 5%에서 20%로 증가했다. 저항의 이유는 역량 격차에 대한 우려는 76%에서 57%가 줄어든 반면, 윤리 문제가 53%, 업무가 오히려 늘어난다는 의견이 28%에서 51%로 급증했다.
예전에는 초과근로시간랑이 많은 구성원이 회사에 도움이 될거라 믿었다. 일부는 맞지만 초과근로수당만 과하게 지급되어 인건비 상승의 부작용이 있었다.
측정지표가 목표가 되는 순간 그것은 더 이상 좋은 지표가 아니다. Tokenmaxxing을 끝내고, Tokendiet가 필요한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