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몇 명의 팀장들을 코칭하면서 비슷한 고민을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부정적인 팀원을 어떻게 이끌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팀원들이 저를 신뢰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맡겨야 하는 것은 아는데, 결국 제가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각각 다른 고민처럼 보였습니다. 한 사람은 문제 팀원 관리에 대해 말했고, 다른 사람은 신뢰 형성에 대해 말했으며, 또 다른 사람은 위임의 어려움을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대화를 이어갈수록 이 세 가지 고민은 하나의 뿌리에서 나오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은 팀장이라는 역할의 변화였습니다.
팀장이 되기 전까지 많은 사람은 실무자로서 인정받아 왔습니다. 직접 문제를 해결하고, 빠르게 판단하고, 성과를 만들어내는 사람이었습니다. 어려운 일이 생기면 스스로 해결했고, 고객이나 상사의 기대에 맞춰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그 방식이 자신을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한 성공 방정식이었습니다. 그런데 팀장이 되는 순간, 성공의 공식이 달라집니다.
이제는 내가 잘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내가 직접 해결하는 것보다 팀원이 해결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내가 성과를 내는 것보다 팀이 성과를 내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나 혼자 빠르게 가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들이 함께 움직이도록 이끌어야 합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팀장들은 흔들립니다. 부정적이거나 소극적인 팀원을 만났을 때 팀장은 당황합니다. 실무자였을 때는 자기 일만 잘하면 되었습니다. 하지만 팀장이 된 후에는 일에 몰입하지 않는 사람, 방어적으로 반응하는 사람, 팀 분위기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사람까지 이끌어야 합니다. 이때 팀장은 질문하게 됩니다. '어디까지 이해해야 하고, 어디서부터 기준을 세워야 할까?'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단호하게 말할 수 있을까?' '이 사람을 바꾸는 것이 내 역할일까, 아니면 기다려야 할까?'
신뢰의 문제도 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