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전종민 교수님 소개
현) SK mySUNI 전문교수
전) SK아카데미 리더십개발담당 임원 (2025)
SK mySUNI 행복 College 담당 임원 (2024)
SK하이닉스 Talent Growth 담당 임원 (2020~2023)
SK하이닉스 SKMS & 리더십 팀장 (2018~2019)
SK아카데미 Assessment팀장 (2013~2017)
대체로 진부한 세상 속에서 아주 가끔 놀라워지는 삶을 추구합니다.
40여년간 모은 음반이 CD와 LP를 포함하여 10,000장이 넘습니다.
하이파이 오디오 시스템으로 집에서 음악 들으며 책 읽는 시간이 가장 소중하고 행복합니다.
SK그룹 HR 영역에서 적지 않은 경험을 쌓았고, 이를 바탕으로 리더십과 조직문화 측면에서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2. 어떤 계기로 HR을 하게 되었나요?
우연이었죠. 우리 삶에서 목표의식과 인과관계로 스토리텔링할 수 있는 부분은 많지 않아요. 제가 HR을 시작하게 된 계기도 그랬습니다.
스물다섯살 복학생 주제에 덜컥 결혼을 했고, 다음 해 졸업도 하기 전에 아이가 생겼어요. 취직을 준비했고 어릴적 꿈이 방송국 PD였기에 도전을 했지만 첫해는 물을 먹었죠.
다음 해 재도전을 하려는데 IMF 외환위기가 터졌고 모든 방송사에서 신입사원을 뽑지 않았습니다.
가장으로서 처자식을 먹여 살려야 한다는 절박감으로 방송국 PD의 꿈은 접었죠.
대기업 공채로 방향을 틀었고, 다행히도 서너군데 대기업에 합격 통보를 받았어요,
심리학 전공이 HRD에 잘 맞을 수도 있다는 누군가의 조언에 따라 선경그룹(SK의 전신) 연수원에 입사하여 HRD 업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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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전종민 교수님이 선택한 오프피스트 아티클 TOP3
1) Leadership Capital - 자본시장이 리더십을 연구하고 투자한다
작성자: 임창현 | 작성일: 3/15 | 주제: 리더십 | 타켓: 전체
추천 이유
임창현 박사는 SK아카데미 직속 후배입니다. 제가 신임 팀장이 되었을 때 팀원이었고, 이후 오랜 기간 리더십 진단과 개발 영역에서 함께 일했습니다.
청출어람 청어람(靑出於藍 靑於藍) 이라는 말이 있죠. 선배인 저에게 늘 새로운 Insight와 가르침을 주는 후배가 바로 임창현 박사입니다.
이 아티클은 리더십 진단과 개발을 오랫동안 깊이 고민해 본 분들이라면 공감할 부분이 많을 겁니다. 리더십을 한 개인의 품성이나 역량으로만 접근하면 안되며, 지속 가능한 리더십 팀을 설계할 수 있는 구조와 시스템을 고민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이 아티클 말고도 임창현 박사의 글은 찾아서 읽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리더십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사람중에 임창현 박사만큼의 내공을 지닌 분은 찾기가 어렵습니다.
2) 말 못하고, 글 못 쓰는 직원들 - 기업이 직면한 언어 역량 위기
작성자: 현지환 | 작성일: 3/10 | 주제: 교육, 코칭, 인사기획 | 타켓: 전체
추천 이유
이 아티클은 AI 시대가 초래한 구성원의 언어 역량 저하 문제를 구조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구체적인 대응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언어 역량을 '기본 소양'이 아닌 핵심 '직무 경쟁력'으로 재정의하고 채용과 교육 측면에서 혁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요즘 온갖 매체에 오르는 글들을 보면, AI Tool을 잘 활용하여 개인과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에 대한 내용들이 대부분입니다. AI 활용 능력이 뒤처지면 곧 조직에서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처럼 겁박을 주는 분위기에요. 이럴수록 우리는 이 아티클처럼 전후좌우를 잘 살펴야 합니다. AI 시대의 명암,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메타스킬, AI Agent 도입에 따른 Organizational Dynamics 변화 등 다양한 연구가 좀더 활발해지면 좋겠습니다. 적어도 인간이라면 AI의 멱살을 잡고 끌고 가야지 AI 발전을 뒤쫓아 가기만 하면 쪽팔리잖아요?
3) AI로 빨라진 우리 팀, 왜 성과는 그대로인가
작성자: 이상석 | 작성일: 3/16 | 주제: Tech HR, 조직설계, 코칭, 인사기획 | 타켓: 전체
추천 이유
예전부터 조직에는 '가짜 일'이 많았습니다. 조직의 핵심 경쟁력과 생산성과는 무관한데 겉만 번지르르한 일을 말하죠. AI가 몇 초 고민하지 않고 쏟아내는 결과물은 사실 '진짜 일'이 아닌 '가짜 일', 즉 이 아티클에서 말하는 'Work-slop'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아티클은 조직의 생산성을 갉아먹는 이 Work-slop을 어떻게 방지하고, AI를 활용한 업무의 품질을 주도적으로 통제할 것인가에 대해 심도있는 통찰을 보여줍니다. AI시대 매니저의 역할 변화, 조직의 전략과 목표에 맞춰 AI 산출물을 재구성하는 '맥락화' 등을 강조하고 있는데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4. 전종민 교수님 은 어떤 HRer로 기억되고 싶나요?
작년 임원인사 발표 후에 저와 함께 일했던 많은 후배들이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주었습니다.
그 중 몇가지를 소개합니다.
"담당님은 제게 일을 더 잘 하고 싶게 만들고, 더 좋은 구성원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강한 동기를 심어주셨던 분입니다."
"제가 SK에 입사하여 뵌 리더분들 중에서 가장 저를 믿어주시고 제 성장을 도와주신 분이 바로 담당님이십니다."
"일 측면에서도 많은 가르침을 주셨지만 무엇보다 항상 친근하고 따뜻하게 대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후배들에게 요정도로 기억되면 그나마 리더로서 평균 이상은 하지 않았나 싶네요.
이제 전문교수로 커리어의 두번째 Chapter를 시작하는 시점인데, 먼 훗날 남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지는 여전히 고민입니다.
포크음악을 하는 정밀아 가수를 많이 좋아합니다. 그의 노래 <환란일기> 중 이런 가사가 있어요.
"멈추고 나서야 보이는 것들 / 항상 한발 늦은 깨달음 / 이렇게 많은 걸 잃고 겨우 조금을 배우고 / 보통 아닌 것들이 보통이 되는 / 오늘을 살아갑니다 /
내일 또 내일의 태양이 뜨면 / 정성껏 살아갑니다 / 정성껏 살아갑니다"
나의 일을 사랑하고 정성껏 준비하고 실행해 나가다 보면 남들도 좋게 봐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5. 마지막으로 오프피스트에 대하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HR에서 '선배'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제가 SK에 입사해서 임원이 되기 까지 주변에 가르침을 주신 선배님들이 많았어요. 그 분들의 생각과 태도, 행동을 보면서 나도 저런 멋진 선배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하고 노력했죠. 지금은 SK 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의 HR에서 믿고 따를만한 선배가 점점 사라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HR이 온갖 잡일만 실컷 하고 실력으로 남는 것은 별로 없는 직무로 인식되면 어느 누구도 HR에서 본인의 커리어 경쟁력을 쌓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그저 스쳐 지나가는 직무인거죠. 일의 맥락과 중심이 흔들릴 때 옆에서 잡아주는 선배, 모두가 AI Agent를 옆에 끼고 당장의 업무 효율성만 고민할 때 눈을 들어 미래를 같이 이야기할 수 있는 선배, 혼자만의 고민으로 끙끙댈 때 어깨 툭 치며 함께 고민해 주는 선배, 이런 선배의 역할을 오프피스트가 해주면 좋겠습니다.
오프피스트는 '연결'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회사라는 느낌이 있어요. 지속 가능한 사회, 지속 가능한 기업, 지속 가능한 HR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는 오프피스트가 되길 응원합니다.